bgm 검정치마 - 나랑 아니면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내가 사랑을 하고 있는 건지 내내 궁금했습니다.
어쩌면 “안녕”처럼 그냥 무심코 건네는 습관 같은 말은 아닐까 의심도 들었습니다.
가슴이 저리고 눈물이 나는 것이 사랑이라던데 그렇다면 난 아직이다 실망도 했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왜인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사방으로 꽉 차고, 그냥 하고픈 거 다 하게 해주는 그거!
그게 바로 내가 하고 싶던 게 됐습니다.
근데 이렇게 소소할리 없는데 사랑이
진짜 이렇게 담백해도 될까요 사랑이
적다 보니 넘쳐 나는데 맞아요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