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오자와 다케토시
살다보면, 죽음 앞에선 아무 의미 없는 것들이 너무나 중요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당장 가지고 싶은 예쁘고 비싼 물건이나, 남들에게 부러움을 살만한 집, 차, 직업 같은 것들이 그렇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바쁘게 흘러가는 삶 앞에서 그 중요함을 잊게 되곤 한다. 예를 들어 소중한 가족, 친구, 애인과 보내는 소소한 시간들이 그렇다.
죽음의 문턱을 다녀온 사람,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 죽음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는 일본의 한 의사가 25년동안 많은 죽음을 보며 깨달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첫 번째 질문.
"만약 여러분에게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들이 평안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이 내가 그리울 때 나를 느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내 흔적이 담긴 글을 남기고 싶다.
두 번째 질문.
"'인생이 만약 1년 후 끝난다면?'하고 가정한 후 과거를 충분히 돌아보세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
소중한 사람들과 더 따뜻한 시간을 보내겠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 동물들, 식물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무어라도 하고 싶다.
그러고보면 사람이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삶의 가치를 느끼기 힘들다는 게 참 신기하다. 나에게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면, 주변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음이 분명한데. 이탈리아 같은 환경에서 살아왔다면 다를까?
기억하고 싶은 문장.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 없는 인생이었음을, 나름대로 좋은 인생이었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조건을 들 수 있습니다.
1.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을 것
2.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것
3.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해 애정을 표현할 것
4.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것
그리고 책을 읽으며 떠오른 영상. 친구가 추천해준 영상인데 시간의 유한함에 대해,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너무나 좋았던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ljTEmmCh_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