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근황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던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1. 지원했던 칼럼니스트는 떨어졌다. 이후, 별다른 연락이 없었으니까. 내용은 잘 읽었다고, 답변은 왔지만 결과 발표 기일이 한참 지나도 별다른 소식이 없다. 떨어진 것이다. 앞으로도 기회는 많으니까, 청탁 여부 상관없이 나는 계속 쓸 거니까, 괜찮다.
2. 올해 11월이면 첫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는 열심히 원고 작업 중이다. 이후 교열부터 표지 디자인 외 다양한 업무들이 산재되어 있지만, 즐겁다.
출간을 준비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동시에 다양한 잔상들도 스친다. '첫 책 이후 다음 출간은 언제쯤일까?' '살면서 몇 권의 책을 낼 수 있을까.' '어떤 주제가 계속 이어질까' 당장 답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분명한 것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이벤트처럼 한 권 내고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작가로서의 삶은 결코 아닐 거라 확신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책만 여러 권 낸다고 자랑하고 싶지도 않다. 양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
3. <주간 춘프카> 구독 관련 글을 올린 이후, 무언가 더 선명해지는 것 같다. 현재 나는 브런치를 시작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까지 하면 총 구독자(각 sns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5,000명이 넘는다.
여기서 실질적으로 관심을 갖고, 좋아요를 눌리고 댓글을 달며, 유명하지 않은 내 글을 읽겠다고 구독해주시는 분이 몇 명이나 되는지, 수치적으로 알게 됐다. 따뜻한 피드백도 받았다.
"잘, 읽어볼게요. 프로젝트 반드시 완수하세요!"
"춘프카 작가님, 잘 되길 바래요. 응원할게요!"
"팝콘 먹으며 잘 읽어볼게요^^ 응원해요~"
"일간 이슬아를 뛰어 넘으셔요..."
"작가님의 출간 과정이 궁금했는데, 심도있게 다뤄질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주1회말고 매일 써주시면 안되나요?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시겠죠? ^^"
그냥 '무료'로 구독할 수 있도록 홍보했으면 더 나았을까, 잠깐 생각했지만 그런 차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진다. 더 잘 쓰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구독자 모집 기간 : 2021.09.08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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