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전과 팟캐스트

그리고 낯선 도전의 시작

by 춘프카

일주일에 두세 번씩 시외지역을 돈다. 근무처는 전라도 광주지만 담당하는 섹터가 조금 넓다. 주요 지역은 나주, 화순, 능주, 보성 등이다. 오가는 길에 팟캐스트를 자주 듣는다. 시사 방송부터 분야를 막론하고 조금이라도 배울만한 부분이 있다면 접한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보성을 방문했다. 점심이 막 지난 시간에 도착해, 익숙한 듯 버스터미널 부근 백반집을 들렀다. 맛있는 밑반찬과 국물은 탁월했다. 덕분에 제법 오랜 시간 단골손님이 돼버렸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예정했던 작업시간보다 훨씬 더 빨리 끝내게 되어 보성읍사무소를 들러 사전투표를 했다. 고령의 어르신들부터 내 또래로 추정되는 젊은 분들까지 잔뜩 줄지어있었다. 열기가 뜨거웠다. '아, 맞다. 나는 민주주주의 고향 전남 그리고 광주에 살고 있었지.' 하며 혼자 피식거렸다. 아 그리고 지난번에 썼던 선거 관련 글 이후, 댓글이나 개별적으로 누구 투표할 거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물어보시는 독자님이 계신데요. 굳이 답변하지 않아도, 누굴 투표할 거라 예상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니깐, 그만 물어보세요. -)


어쨌든 오늘 이렇게 주절주절 쓰는 글의 맥락은 별다른 게 없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다. 어쨌든 나는 장거리 운전이 많다. 그만큼 팟캐스트도 많이 듣는다. 더 정확히는 2011년부터 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나꼼수부터 김영하의 팟캐스트, 5분 재즈 라디오 등이 대표적이었다). 언젠가 나도 팟캐스트를 진행해보면 어떨까, 하고 막연히 상상해보곤 했는데 곧 녹음을 진행할 듯하다. 어떤 방송으로 흘러갈지는 짐작되진 않지만, 일단 시도해보는 거니까. 그렇게 또 낯선 도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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