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과 결심
오늘은 생각나는 대로 솔직하게 써야겠다.
곧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수년 전부터 상상했던 일이지만 제대로 마주할 상황도 용기도 없었다. 그것을 서둘러 그리고 지우는데 바빴다.
한참 고민 끝에 큰 결심을 내렸다. 언젠가 성취할 결과를 당겨보기로 했다.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이제 부딪치는 일만 남았다. 두렵고도 떨리는 순간이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자주 울고 또 웃을 거다. 치열하지만 뜨겁게, 힘껏 살아가는 순간들이 되리라.
계속 낯선 이를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에 몰입할 것. 좋은 책을 읽고 부지런히 쓸 것. 자연스레 출간으로 이어질 것. 행복을 미루지 않을 것.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