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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zine Jun 28. 2015

고가철로의 변신 하이라인 파크

: 뉴욕 공원

도시화를 위한 철로, 도시민을 위한 공원

고가구조물을 시민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의 일환의 프로젝트 중 조성의 과정과 결과물이 단연 훌고 그 만큼 잘 알려진  뉴욕 하이라인파크(highline park). 시작은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promenade plantee park)에서 영감을 받아 출발하였으나. 원작보다 리메이크작이 더 히트 친 경우가 된 하이라인 파크. 

설계는 미국 조경가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project Lead)와 건축사 Diller Scofidio&Renfro  and Piet Oudolf 의 협업으로 설계되었다.

2013 ASLA PROFESSIONAL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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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역 고가도로 국제현상설계가 벤치마킹한 맨해튼 남서쪽에 위치한 선형의 폐고가철로 하이라인공원.

공원이 땅이 아닌 인공구조물 위에도  만들어질 수 있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선형공원 혹은 인공지반 위의 공원은 많지만, 폐고가철로 그 자체가 공원이라니. 장소성이라는 명제가 명확하게 노출되며, 도시의 역사의 한 부분이었던 철도가 이제는 뉴욕 시민들의 힐링 장소 및 자부심이 되었다.

                             

이미지로만 수백번 다녀온 이 공원을 작년 여름 동생과 방문한 뉴욕에서 그 실체를 마주 할 수 있었다.           

햇살이 따스한 공원의 아침|유진|20140907

이른 아침에 방문했던 탓일까, 조금은 쌀쌀했지만 이내 내리쬐는 햇살로 금세 공원이 따스하게 온기가 돌았다.

고가구조물이기 때문에 토심(식재를 위한 흙의 깊이)이 적은 구간은 다양한 지피류를 식재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교목을 심어 경관적으로 돋보이는 모습이며,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도 제공해 휴시공간이 된다.

햇살이 따스한 공원의 아침|유진|20140907
포장 디자인|유진|20140907

그리고 하이라인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부여해주었던 방향성 있는 식재와 포장패턴!! 그 주범은 PC 콘크리트 블록포장재이다. 철로의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노출하되 공원이 진행되는 방향에 맞추어 포장이 계획되고 그 사이 틈을 틔워 지피류를 식재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속도감 있는 디자인이 완성되는데, 여기서 디자인이 가미된 요소는 시설 디자인이다. 벤치, 음수전, 트렌치 등 조경시설물이 블록의 1개의 폭과 동일하게 계획되어 마치 한판에 짜인 작품으로 보인다. (이 공간에 있던 나도 함께 묻어가 본다)

                   

허드슨강을 한눈에 담아|유진|20140907

선형의 공원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장정 중 하나.

허드슨강을 바라보며 걷는 구간을 지나면, 빌딩 사이를 지나는 구간, 도시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구간까지 도시 곳곳의 다양한 경관과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뉴욕이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물자 이동을 위한 철로를 먼저 개발하였고 그 이후에 도시들이 들어 왔기 때문에 빌딩 숲 사이 가까이로 철로가 놓인 것처럼 보이는 경관이 완성되었다. 결과적으로 공원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된 셈이다.

아침을 운동으로 여는 뉴욕시민|유진|20140907

하이라인의 또 다른 이른 프렌즈 오브 더 하이라인. 그야 말로 시민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공원이다. 선형 공원이기 때문에 많은 구역과 접하고 있고, 이 때문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은 공원 근처에 있는 주민, 혹은 일정 이용자으로 제한되지 않고 연령별, 이용시간별 등 아주 다양하다. 실제로 홈페이지에 가보면, kids, teens, adults의 이용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운영되고 있다.      






Friends of the HIGHLINE

이름답게 도시민의 친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공원.

시간, 요일, 구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며 아이와 청소년,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처 : http://www.thehighline.org/

역사의 흐름을 담고, 현재의 아름다움을 담고, 이용자의 사랑을 담은 공원은 그 규모와, 장소 상관없이 최고의 공원이다. 하이라인과 같은 공원이 시도되어지고 있는 서울에도 근대화의 흔적을 이용한 공원이라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정말로 시민 곁에서 사랑받는 공원으로 완성되길 바란다.


Railway for urbanization, Park for the citizens

Highline projects was inspired by the Promenade Plantee in Paris, But Highline Park has become more famous than the Promenade Plantee park.

It was designed by collaboration with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project Lead) and Diller Scofidio&Renfro  and Piet Oudolf.


Because the plan was on the artificial ground, if the soil depth was shallow spot there was planted wild grasses and vibrant wildflowers.

On the other hand , if the soil depth was be thick spot there was planted trees. 


The history of railway in the city was a healing place and has become civic pride in NYC.

Hopefully, SEOUL Station overpass also become one of be loved park like Highline park by citizens o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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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have any questions or want to hear aboutthe stories the park. Please send me your comments any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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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_sca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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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관련한 궁금한 점이나, 이야기를 듣고 싶은 공원이 있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의견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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