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까마귀이면 왜 안되는데요?

by 스칼랫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백로'는 '좋은 것'으로 비유되고, 까마귀는 '나쁜 것' 혹은 '백로보다 부족한 존재'를 나타낸다.

근데 아니야. 틀렸어.


까마귀 노는 곳이 재밌어보이는 새라면, 이미 그건 까마귀다. 백로가 아니다.


백로가 까마귀 노는 곳을 일부러 피하는게 아니다.

스스로가 백로라는 존재로써 까마귀 노는 방식이 재미없으니 자연스럽게 가지 않게 되는 거다.


그런데 자기가 까마귀임일 인정하지 못하고 저기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면

그건 그냥 외로운 까마귀가 된다.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하나.

우리 까막2가 얼마나 귀엽고 똑똑한데, 왜 꼭 백로 노는 데 가서 어울리려 애써야합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스런 까막2들아,

너 가고 싶은 데 가서 너 하고 싶은 것 실컷하여라.


다만 본인이 백로인데, 자신을 까마귀로 생각하는 것인지,

반대로 자신이 까마귀인데 내가 백로일까 헷갈리는 것인지, 그 답만 잘 찾으면 됩니다.


백로는 깨끗한 흰 깃털이 눈부시고,

까마귀는 반질반질 까만 깃털이 찬란하니까요!


오늘도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