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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성대 Sep 20. 2017

기획. 강연자 섭외는 어떻게 하나요?

#청년기획자 트레이닝프로그램 #무한공작소 #팀프로젝트 #Q&A문답집

Q. 강연자를 섭외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강연자를 섭외하는데 중요한 것은

1. 활동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폭넓은 네트워크

2. 사람 및 사람들이 가진 스토리를 이해하고 편집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

3. 진행하려는 행사가 가진 의미 및 가치, 필요조건들을 설득력 있게 소개하는 능력

4. 적절한 리워드 제공능력(강의료, 홍보, 참여 행위 자체가 가지는 가치 및 의의)

입니다.


이후에 

Q. 섭외할 강연자에게 어떻게 연락할 수 있나요?

Q. 강연자들에게 적절한 비용은 얼마인가요?


이 질문들에 대한 제 의견을 공유해보겠습니다.



Q. 강연자를 섭외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A. 강연자를 섭외하는 방법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활동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폭넓은 네트워크

2. 사람 및 사람들이 가진 스토리를 이해하고 편집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

3. 진행하려는 행사가 가진 의미 및 가치, 필요조건들을 설득력 있게 소개하는 능력

4. 적절한 리워드 제공능력(강의료, 홍보, 참여 행위 자체가 가지는 가치 및 의의)


1. 활동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폭넓은 네트워크

 일단 많은 연사 대상자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주제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들어볼 만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면 더 좋습니다.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하며 이 행사 저 행사 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는데요 그때 강연을 듣거나 사람들을 만나면서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분을 본다면 명함을 교환하거나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관계를 지속해가세요. 그러다 보면 관계가 가까워져 연사로 초청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고 다른 연사를 추천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게 됩니다. 이런 힘이 쌓인다면 갑자기 특정 주제에 대한 연사를 초청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 가진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직접 기획한 강연회에 참여하셨던 연사분들과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세요. 한번 참여를 해주셨던 분들은 적어도 팀의 가치 또는 노력 등을 긍정적으로 봐주신 분들입니다. 이 모두가 소중한 인연이자 자산입니다.


2. 사람 및 사람들이 가진 스토리를 이해하고 편집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

 해당 주제에 대해 적절한 연사를 찾아내는 힘, 그리고 적절한 연사가 떠오른다고 해도 그 연사가 가진 이야기를 강연 의도에 맞게 끌어내거나 평소 강연하던 것보다 더욱 깊고 가치 있는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힘은 연사 섭외자 및 이야기 큐레이터, 강연 기획자에게 있습니다.

 해당 연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힘, 해당 주제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 행사에 참여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 및 인문학적 소양 등을 잘 판단해서 버무려낼 수 있다면 평범한 연사를 뛰어난 연사로 만들 수 있고 평범한 규모의 행사도 센세이션 한 행사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독서하고 토론하고 글 쓰고 표현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통찰,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통찰들을 관찰하고 키워가세요. 


3. 진행하려는 행사가 가진 의미 및 가치, 필요조건들을 설득력 있게 소개하는 능력

 진행하는 행사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이 행사에서 연사가 나와 무엇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본인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이 팀에게는 어떤 영향을 남겨줄 수 있는지를 초청하려는 연사의 구미에 맞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진다면 연사가 본 강연회에 임하는 태도 자체를 더욱 적극적으로 바꿀 수 있고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연사 섭외에 필요한 비용도 적절히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연사가 하려는 이야기의 깊이나 방향도 더욱 행사 주제에 맞게 설계될 수 있어 꼭 필요한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적절한 리워드 제공능력(강의료, 홍보, 기회, 참여 행위 자체가 가지는 가치 및 의의)

  누구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는 상황이라면 자신이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는지를 볼 것입니다. 그것이 명분이 될 수도 있고 실리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연사가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품을 흔쾌히 내어주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돈이 될 수 도 있고, 자신과 관련된 홍보나 사업 및 도전의 기회, 명예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삶의 가치관을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장일 수도 있고요. 다양한 리워드를 고민해서 적절하게 제공하는 능력을 키워봅시다.


다음은 아래 두 질문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Q. 섭외할 강연자에게 어떻게 연락할 수 있나요?

A. 섭외할 강연자에게 연락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연락(이메일, 전화)

2. 소개자를 통해서 연락

3. 소속 기관/관련 기관 등을 통해서 연락(공문)


1. 직접 연락(이메일, 전화)

->직접 연락드릴 때는 상대방의 신분에 따라 연락 방법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을 자주 하는 교수님이나 평상시 일정이 바쁜 분이라면 격식을 갖춘 문자나 행사 정보가 소개된 메일을 먼저 보내 놓고 섭외 대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연락을 하거나 전화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2. 소개자를 통해서 연락

->지인을 통한 소개는 연락 과정이 복잡해지거나 소통되는 내용을 전부 통제하기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고 대신 소개자의 개인적 친분이나 지위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개자에게 어떻게 다가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서 방법을 정하셔야 합니다.


3. 소속 기관/관련 기관 등을 통해서 연락(공문, 기관 전화번호)

->개인적인 연락, 친분으로 섭외가 되지 않는 곳은 단체 명의의 공문을 보내거나 기관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필요한 공문 양식을 확보해서 작성 및 송부하거나 섭외자가 알려주는 번호로 전화하여 문의할 수 있습니다.



Q. 강연자들에게 적절한 비용은 얼마인가요?

A. 이 비용은 누가 섭외를 요청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공공기관이라면 예산관계 법령에 근거해 연사 비 지출이 가능합니다.

일반 기관도 각 기관의 내규에 정해진 금액을 근거로 연사 비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민간단체라면 시중에서 해당 연사가 평균적으로 내는 시장 가격을 파악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시간당 8~10만 원 이상을 지불하는 것이 매너라고 생각하지만 상황에 따라, 연사의 의중에 따라 비용은 무료가 될 수도 비싸질 수도 있어 적절한 비용을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무료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연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키우고 다듬어 연단에 서기까지의 노력과 비용은 존중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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