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하자

by 슈와

늦은밤


느닷없이

근심이가 찾아왔네


수미일관

축늘어진 눈초리에


성이나서

집에가라 쏘아보니


그 닭똥들에


기어이는


가슴통에

도화선이 죽긁히네


시고쓴맛

감 喊이라도 지르려다


깊은밤이

무너질까 쓸어담지


식어빠진

이부자리 툭툭펴내


끄윽끄윽

메는숨에 시들대는


그아이를 눕혀본다


통이트면

가라하자


그때라도

가라하자


토닥토닥

가라하자


네모난

창곁으로


내하루가 배달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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