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기 정현정 이종화 안규동 이병국
이 연구는 납 취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비타민 D 수용체(VDR) 유전자의 다형성(BsmI, ApaI 제한효소)과 납 노출 지표(혈중 납, ZPP, ALAU, ALAP, Hb, Hct)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여, 유전적 감수성과 납 노출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고자 했습니다.
VDR 유전자형 빈도: BsmI 제한효소에 따른 유전자형: BB (0.5%), Bb (10.2%), bb (89.2%). ApaI 제한효소에 따른 유전자형: AA (18.3%), Aa (25.8%), aa (55.9%).
납 노출 지표와 유전자형의 연관성: BsmI 유전자형 중 BB/Bb군에서 혈중 납량이 bb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p<0.05). ApaI 유전자형에서는 AA/Aa군이 aa군보다 ZPP 농도가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p=0.079). BsmI + ApaI 유전자형 조합에서 BbAa형이 다른 유전자형에 비해 혈중 납량과 ALAP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습니다(p<0.01).
근무기간과 납 노출: 근무기간이 길수록 혈중 납량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p<0.01), 혈중 납량은 ZPP, ALAU, ALAP, Hb, Hct와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VDR 유전자 다형성은 납 노출 지표와 연관성이 있으며, 특히 BbAa 유전자형이 높은 납 감수성을 나타냈습니다.
복합 유전자형의 조합이 단일 유전자형보다 납 노출 지표와의 관련성이 더 높았습니다.
근무기간은 납 체내 축적의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의의: VDR 유전자 다형성이 납 노출 감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유전적 모니터링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복합 유전자형 분석이 단일 유전자형 분석보다 정확한 예측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계: 연구 대상이 납 취급 근로자로 제한되어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1,25-디하이드록시비타민 D와 같은 활성형 비타민 D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인구집단에서 VDR 유전자 다형성과 납 노출의 연관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납 노출 메커니즘에서 VDR 유전자의 구체적인 역할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해야 합니다.
이 연구는 유전적 요인이 납 노출에 대한 감수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며, 직업성 질환 예방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