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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독감 인플루엔자 대유행, 질병청의 대책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2016년 이후 최고 수준

-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3차 회의 개최 -

- 25.1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크게 증가, 향후 1~2주후 유행의 정점 지날 것 예상

- (전문가 제언) ▲어르신‧소아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서둘러야, ▲ 마스크 쓰기 등 예방수칙 준수 중요 ▲항생제 내성 적극 모니터링 ▲ 환자증가 대비 의약품과 병상 수급 모니터링 등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함에 따라, 1월 9일(목) 제3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하여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동절기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하였다.

【 인플루엔자 유행 현황 】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 증가하여 ’25년 1주차에 의원급 외래환자 1천명 당 99.8명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Influenza-like illness(ILI)): 38℃ 이상 갑작스런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

* (최근 4주 환자): (50주) 13.6명 → (51주) 31.3명 → (52주) 73.9명 → (’25.1주) 99.8명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13∼18세(177.4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고, 7∼12세, 19∼49세 순으로 발생하면서 학령기 아동 청소년층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현황

절기별(16-17절기⁓24-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추이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현황(23-24절기⁓24-25절기)

이러한 환자수의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난 22.9월~24.7월 인플루엔자 유행이 22개월간 상당히 길게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지역사회 내 많은 점, 작년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 현재 인플루엔자의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과, 추위로 인한 실내 활동이 증가되면서 적정 환기가 부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과거 예년의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추세가 겨울방학 직전 정점을 기록한 후, 방학이 시작되는 1월 이후 서서히 감소해 나가는 추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1~2주 이후 유행의 정점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인 A형((H1N1)pdm09, H3N2)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하여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어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된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

최근 4주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아형별 검출현황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을 처방 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어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 소아, 임신 또는 출산 2주이내 산모, 65세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붙임 3)

**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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