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실험주의 과학자, 패러데이의 바른생활 스토리
산업혁명이라는 역사적 타이밍, 가난했던 배경을 극복하고자 했던 개인의 노력, 끊임없이 실험을 반복하며 연구에 매달린 성실함, 자신의 지식을 아무런 대가 없이 기부하고자 했던 인품까지.
18세기 중엽에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혁신과 사회경제구조의 변혁, 산업혁명.
마이클 패러데이가 태어났던 1791년은 그야말로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때였습니다. 지하자원과 노동력, 자본까지 풍부했던 그 당시 영국에는 기계와 과학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장장이 아버지를 따라 12살 때 런던으로 이사한 그는, 서점에서 자신이 제본했던 과학서적들을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웠던 가정 환경에 제대로 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그는 제본일을 하던 중 우연히 과학강연티켓을 얻게 되고, 그 과학자의 연구 조교로 일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됩니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이렇게 얻게 된 연구 조교 기회를 활용하여, 불과 22세의 나이에 왕립학회 회원과 왕립 연구소 주임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패러데이에게 주어진 이 기회들은 그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결코 얻을 수 없었던 것들 이었습니다.
과학적 성과를 마음껏 펼쳐 보였던 그의 나이 40세, 1831년에는 전자기 유도 실험과 전기 변압기 시연 등 역사에 남을만한 실험을 끊임없이 성공시켜 나갔습니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철사에 흐르는 전류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자석바늘을 움직이게 만든다는 연구를 보고, 전류가 자기장을 만들어낸다면 반대로 자기장도 전류를 발생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에 걸친 실험 끝에, 그는 그 현상이 실제로 가능함을 증명했고 이로써 '전자기 유도'라고 불리는 이 연구결과는 오늘날까지도 전력공급의 기반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패러데이의 발견중 ‘패러데이 케이지’의 원리 또한 오늘날에도 유용한 아이디어 원천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외부 정전기 차단을 위해 기계 장치 주위에 전도성 물질로 이뤄진 새장을 두르면, 새장이 외부의 전기장이 내부로 흘러드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입니다.
패러데이 케이지 원리를 적용시킨 재미있는 아이디어 기사도 소개되었습니다.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894
마이클 패러데이는 크리스마스 때 가난한 아이들에게 케이크나 인형 같은 선물 대신 좀 더 의미 있는 것을 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생각이 크리스마스 강연(Christmas Lectures)으로 이어집니다.
무려 1825년에 시작한 이 강연이야말로, 어린 시절 자신의 과학적 호기심을 풀고자 했던 그의 열망이 녹아있는 의미 있는 업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그를 겸손과 인품까지 갖춘 과학자로 기억합니다. 국가에서 주는 각종 명예, 혜택 등을 포기하고 오로지 과학만 생각했던 성실함과 재능기부에 앞장선 과학자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http://www.rigb.org/christmas-lectures
참고자료 :
https://en.wikipedia.org/wiki/Faraday's_law_of_induction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494921.html
사이언스랜드 전기송
http://lg-sl.net/product/sciencesong/sncsong/readSncsong.mvc?sncsongId=SONG2005070001
이미지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Ri_2014_-_glass_making_-_Faraday.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