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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의 과학 Aug 24. 2017

인류 최초로 달에 간 3인, 그 후 그들은…

다가오는 2017년 8월 25일은 닐 암스트롱이 세상을 떠난 지 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닐 암스트롱. 그리고 그와 함께 달로 향했던 버즈 올드린과 마이클 콜린스. 오늘 <모두의 과학>에서는 이 3명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의 달 착륙


1969년 7월 16일,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새턴 5호 로켓에 의해 우주로 발사됩니다. 우주선 아폴로의 사령선 콜롬비아호에는 3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선장인 닐 암스트롱과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그들입니다.

좌측부터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 / 이미지 출처 : 미 항공우주국(NASA)

이 3명은 콜롬비아호를 타고 달 궤도에 진입, 달을 13바퀴를 돌다가 착륙지점인 ‘고요의 바다’ 상공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달 착륙선인 이글호로 옮겨타 1969년 7월 20일 달에 착륙했고, 마이클 콜린스는 콜롬비아호에서 대기하며 달의 뒷면에서 비행하고 있었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딛은 암스트롱


1969년 7월 21일 2시56분. 닐 암스트롱은 이글호에서 내려 달에 역사적인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깁니다. 이 첫 발걸음에 대해 말한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라는 말은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명언이기도 합니다.

버즈 올드린이 촬영한 닐 암스트롱의 사진 / 이미지 출처 : 미 항공우주국(NASA)

달에서 지구로 돌아온 닐 암스트롱은 1970년 아폴로 13호 사고와 1986년 챌린저 우주왕복선의 폭발 사고를 조사하는 NASA의 사고조사위원으로 활동했고, 신시내티 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퀀텀 퀘스트(네이버 영화정보)’라는 SF 애니메이션의 잭 머로우라는 캐릭터의 목소리를 녹음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8월 7일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인해 얼마 지나지 않은 2012년 8월 25일 닐 암스트롱은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사망 이후 백악관은 “제일 위대한 미국인 영웅 중의 한 사람”으로 그를 기리는 성명을 발표했고, 2012년 9월 13일 워싱턴 국립 성당(Washington National Cathedral)에서 그의 장례식이 거행됩니다. 장례식에는 그와 함께 달로 향했던 버즈 올드린과 마이클 콜린스, 아폴로 17호의 선장 유진 서난,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인 존 글렌 등이 참석하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 후 닐 암스트롱은 대서양에 안장되었습니다.

대서양에 안장되는 닐 암스트롱/ 이미지 출처 : 미 항공우주국(NASA)



달에서 처음 사진에 찍힌 주인공 버즈 올드린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달에 인류 최초로 착륙한 이후, 버즈 올드린이 두번째로 달에 착륙합니다. 그리고 버즈 올드린은 달 위에서 사진에 찍힌 인류 최초의 주인공이 됩니다.

닐 암스트롱이 촬영한 버즈 올드린 / 이미지 출처 : 미 항공우주국(NASA)

위의 사진이 바로 그 사진이며, 달 착륙 당시 닐 암스트롱이 입고 있는 우주복에만 카메라가 달려있어 닐 암스트롱이 사진을 찍고, 버즈 올드린이 사진에 찍히게 된 것입니다.


버즈 올드린은 1971년 NASA에서 은퇴하고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 항공우주연구조종사학교(U.S. Air Force Test Pilot School)의 지휘관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대중들에게 달과 우주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서전 ‘지구로의 귀환(Return to Earth)’이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고, 2011년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3(네이버 영화정보)’와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 시즌6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미국 티비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더 스타’에 출연하여 춤 솜씨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gdSpKjkcbro?t=53s  /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한 버즈 올드린



달의 뒤편을 비행하던 마이클 콜린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착륙해 있는 동안, 마이클 콜린스는 달에 착륙하지 않은 채  콜롬비아호를 타고 달의 뒤편을 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혼자 달의 뒷면을 비행하는 것은 외롭지는 않았으나, 알려진 어느 생명체로부터도 떨어져 있는 완전히 혼자인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콜린스가 촬영한 사진 / 이미지 출처 : 미 항공우주국(NASA)

그리고 그 동안 마이클 콜린스가 찍은 위의 사진은 무척이나 유명합니다. 달에서 바라본 지구의 사진으로, 이 사진을 찍은 오직 한사람(마이클 콜린스)을 제외하면 모든 인류가 이 사진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콜린스는 1971년 미국 국립 항공 우주 박물관(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의 관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도 ‘플라이 투 더 문(네이버 책정보)’이라는 청소년 대상의 에세이 도서는 미국 국회도서관이 선정한 ‘청소년 우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09년 달 착륙 40주년을 맞이하여 미국 백악관에 초청된 3명의 우주인과 오바마 전 대통령 / 이미지 출처 : 미 항공우주국(NASA)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Neil_Armstrong

https://en.wikipedia.org/wiki/Buzz_Aldrin

https://en.wikipedia.org/wiki/Michael_Collins_(astronaut)

https://www.nasa.gov/50th/50th_magazine/humanFactor.html

http://news.donga.com/3/all/20170719/85433100/1#csidx1084df20cd86e24a0936d5c726fcd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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