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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지용 Feb 24. 2022

무신사VS크림 멸망전의 전말

상처밖에 없는 대결 아닌가요?

1. 이 글은 커넥터스가 만드는 큐레이션 뉴스레터 '커넥트레터'의 2월 24일 목요일 발송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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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분이 있을까봐 간략히 <커넥터스>에 대해 소개드리자면, 제가 커넥트레터와는 별도로 운영하는 유통물류 콘텐츠 멤버십입니다. 저 같은 나부랭이만 글을 쓰는 커넥트레터와는 다르게 수많은 외부 전문필진들과 함께 깊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기존 구독자는 쿠폰 사용시 자동 한 달 추가 무료 사용 가능합니다.)


과분하게도 커넥터스는 현재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입점채널 239개 중 구독자 수 기준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의 벽을 느껴버린 재테크(주식, 코인, 부동산) 주제의 채널을 제외하면 전체 채널 중 구독자 수 1위를 자신합니다. 바로 옆에 7등 채널이 삼프로TV인데, 사실 여긴 마냥 재테크 주제라고 할 수 없지만 저 혼자 주식 채널이라 우겨보렵니다.

지난 10월 론칭한 커넥터스가 몇 달 안 되는 짧은 기간 안에 이러한 성장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덕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뭐라도 더 드리고 싶은 게 제 마음인데 여의치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저 감사드리며, 더 좋은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뉴스픽 시작합니다.

위클리 뉴스픽 :                

상처밖에 없는 대결 아닌가요?


최근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가 있으니, 무신사와 크림의 멸망전입니다. ‘멸망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있는데 이 게임의 승자가 결정됨에 따라 어느 한 플랫폼의 ‘신뢰’는 와장창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인지 무신사와 크림 양사는 한 치 물러섬도 없이 팽팽하게 서로 맞서고 있습니다.


소송전까지 치달은 이번 사건의 결과가 어찌될지 아직까지 쉽게 예단할 수 없습니다. 중간 심판으로 나온 ‘한국명품감정원’은 판단을 유보했고, 양사가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최종 판단은 법정에서 내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사건의 시작 : 오늘도 평화로운 리셀 시장


사건은 스트릿 브랜드 ‘피어오브갓’의 티셔츠로부터 시작됩니다. 약 한 달여 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림에서 판매하고자 했던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 제품들이 ‘가품’ 검수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크림은 1월 18일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 티셔츠의 가품이 다수 확인돼 판매 등록에 앞서 주의 해달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자사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거래 관련 주의 당부크림 공지사항]

이번 크림과 무신사의 멸망전을 이끈 스트릿 패션 브랜드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의 티셔츠 ⓒ머스트잇

여기서 잠깐 설명하자면, 크림은 네이버 산하 ‘리셀 플랫폼’으로 명품, 스니커즈 등 한정판 제품의 C2C 거래를 중개합니다. 종전 C2C 거래의 가장 큰 페인 포인트로 꼽혔던 ‘가품 검증’ 문제를 직접 구축한 검수 물류망으로 해결해주며 빠르게 성장한 곳인데요. 이번엔 크림의 검수망에 ‘피어오브갓 에센셜’이 걸린 것이죠.

[함께 보면 좋아요! :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보는 물류금융의 가능성엄지용 브런치]


사실 명품 브랜드의 가품 유통이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여기까진 뭐 그런가 보다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피어오브갓 이전에도 크림은 여러 브랜드 제품에 대한 가품 등록 주의 공지사항을 올린 적이 있었고, 이번 것도 일상처럼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크림에게 가품 유통 주의보를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었습니다. ⓒ크림 공지사항

사건의 전개 급소환된 무신사


문제가 있었다면 크림이 1월 18일 가품이라고 올린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 티셔츠 사진에 무신사의 브랜드 씰이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해당 상품을 팔고 있었던 무신사는 엉겁결에 가품 유통처로 물망에 올랐습니다.


사실 피어오브갓 에센셜 가품 유통 이슈가 제기된 유통채널은 ‘무신사’만이 아니었습니다. 글로벌 최대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에서 구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상품도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돌고 있었죠.

스탁엑스와 무신사에서 구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상품이 모두 크림에서 가품 판정 받았다고 주장한 사람의 글 ⓒ나이키매니아 캡처

어찌됐든 크림의 공지사항으로 인해 무신사는 가품을 유통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 무신사의 가품유통 논란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정보가 퍼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 마치 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무신사 가품 유통 논란 ⓒ디씨인사이드 캡처

사실 무신사 입장에서 ‘크림’은 직접적인 경쟁사입니다. 무신사도 크림과 동일한 ‘검수물류망’을 활용한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크림의 공지사항에 고의성이 있든 없든, 무신사 입장에서는 한 방 먹었다고 생각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어쨌든 논란이 커지자 무신사는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 상품 판매를 일단 중단하고 대응 체계에 돌입합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무신사는 진품크림은 가품 판정왜 다를까?, 바이라인네트워크]


돌아온 무신사 소송전 돌입


무신사가 돌아온 것은 최초 크림의 공지사항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난 후입니다. 무신사는 22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한 달 간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 상품을 검증한 결과 100% 정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된 에센셜’ 상품에 대한 네이버 크림의 근거없는 가품 판정과 관련해 알려 드립니다., 무신사 뉴스룸]


무신사가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가 정품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공식 판매처’의 존재입니다. 무신사는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의 공식 유통사 팍선(PACSUN)으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팍선으로부터 무신사에 공급한 모든 제품이 정품이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CCTV 확인입니다. 무신사는 팍선으로부터 무신사까지 상품이 배송되는 과정에서 상품이 바꿔치기 되는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수 작업 과정’을 촬영한 CCTV 영상 원본을 전수조사 했습니다. 그 결과 상품이 바뀌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신사는 국내외 명품 검증기관의 감정 결과를 함께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명품 감정 서비스 ‘레짓 체크’로부터 해당 상품은 100% 정품이라는 감정 결과를 받았습니다. 물론 함께 의뢰한 ‘한국명품감정원’에서는 정·가품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긴 했지만요.

한국명품감정원의 피어오브갓 에센셜 감정 소견서 ⓒ무신사

한국명품감정원이 판단을 유보한 이유는 감정 상품 중 일부에서 ‘개체 차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신사는 이에 대해 ‘정품’이더라도 상품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공식 유통사인 팍선 또한 인정하는 것이라고 무신사는 전했습니다.


때문에 크림이 가품이라고 지적한 여러 기준들은 사실 ‘정품 안에서’ 발생하는 개체 차이라는 게 무신사의 입장입니다. 동일한 제품이더라도 생산 공장이나 시기가 다를 경우 외형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신사는 이러한 해명과 함께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의 상품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됐던 티셔츠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품 감정 의뢰에 활용하거나 개체 차이 검증을 위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상품 가치가 떨어졌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무신사는 크림에 대한 입장문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상품에 대한 정가품 판정은 상표법상 브랜드 제조사의 고유 권한이고, 리셀 플랫폼인 크림은 상품을 가품으로 판정할 권한이 없다고요. 크림이 생산 지역, 작업자의 역량, 유통 환경 등 다수 요인에 의해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 있는 공산품의 개체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의적이며 일방적으로 타사 제품을 가품으로 단정지었다고요.


무신사는 1월 18일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크림이 고의적으로 자사 브랜드를 노출했다고 주장하면서, 영업방해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공지사항을 삭제할 것을 크림측에 요청합니다. 이와 함께 ‘크림’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한다는 게 무신사의 방침입니다.


크림의 맞불 멸망전의 시작


이런 무신사의 주장에 크림은 또 다른 공지사항으로 응대했습니다. 공지사항의 내용은 논란이 된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 티셔츠의 가품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 때문에 크림은 거래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상품에 대한 ‘공짜 검수’를 해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무상 검수 서비스 안내크림 공지사항]


여기 더해 크림은 23일 “에션셜 브랜드의 제품 검수 결과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새롭게 밝혔습니다. 크림은 지금까지 약 8만건의 에센셜 제품을 검수했고, 논란이 된 20SS 티셔츠 제품만 약 3000건 가량을 검수했다는 설명입니다. 크림은 피어오브갓 브랜드 제품에 대한 고도화된 데이터를 보유했고, ‘해당 제품’은 크림 검수팀이 수집한 가품 사례의 특징을 다양하게 보이고 있어 가품으로 판단했다는 게 크림의 주장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관련 추가 안내크림 공지사항]


크림은 직접적인 회사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너무나 무신사에게 던지는 것 같은 말도 하나 함께 전했습니다. “사용자 보호를 위한 리셀 플랫폼 사업자의 노력을, 브랜드사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 활동으로 폄훼하는 주장에 대해, 같은 리셀 플랫폼 사업자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고요. 이건 무신사를 넘어 ‘솔드아웃’까지 저격하는 메시지죠.


어떤 티셔츠 브랜드에서 시작된 국내 1, 2위 리셀 플랫폼을 보유한 양사의 다툼은 플랫폼의 핵심가치인 ‘신뢰’라는 명운을 건 한판 승부가 되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어느 한 쪽은 ‘신뢰’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이미 양쪽은 모두 브랜드에 큰 손상을 입었을지 모릅니다. ‘짝퉁을 유통하는 부티크 플랫폼’이든 ‘짝퉁을 검수하지 못하는 리셀 플랫폼’이든 양사가 디스전에서 남긴 메시지들이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확대 재생산 되며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너무나 많이 알려진 분쟁, 뒤를 돌아보긴 어렵기에 양사는 쉽게 주장을 굽힐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판단은 법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가 할 텐데, 이게 과연 그 친구들이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인지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급망은 말이 없다


여기까지 이 사건을 본 제 생각을 정리합니다. 먼저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는 이 사건의 결말과는 별개로 QC(Quality Control)에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무신사와 크림 모두가 인정한 내용인데 ‘공산품’의 개체 차이 발생이 이 사건의 근본 이유입니다.


가품이냐 아니냐는 차치하더라도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브랜드 제품은 그 품질 차이가 ‘확연하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은 양사가 인정한 팩트입니다. 마치 같은 테슬라 자동차를 샀는데 어떤 건 괜찮고, 어떤 건 단차나 부품 유격이 다발하는 뽑기 문제가 이 패션 브랜드에서 발생한 것이죠.

[함께 보면 좋아요! : “이걸 계속 사줘야 합니까?” 테슬라가 전세계적으로 한국인들 호구 취급하자 네티즌 반응오토포스트]


물론 피어오브갓이 1만원짜리 동대문 티셔츠 브랜드라면 품질 차이가 큰 이슈로 번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름 매스티지 정도의 가격은 형성하고 있는 ‘피어오브갓’이라는 브랜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문제인 거죠. 수십만원대 티셔츠를 판매하는 브랜드라면 자연히 ‘가품’은 따라올 텐데, 브랜드 스스로가 가품이 파고들 ‘구멍’을 만든 셈이라 볼 수 있습니다. 품질은 생산관리를 통해 통제할 수 있고, 이건 제조사의 실력입니다. 최소한 피어오브갓은 그 실력이 없어 보입니다.


두 번째. 일단 브랜드의 품질이 날뛰는 상황에서 가품에 대한 ‘진실’은 저 너머에 있습니다. 애초에 가품 같은 정품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정품 판단을 대체 ‘어떤 상품’을 기준으로 할 수 있을까요. 무신사에 따르면 크림이 가품이라고 지적한 브랜드 택(tag), 라벨 폰트, 봉제 방식, 아플리케 등의 형태를 포함한 10개의 가품 기준은 정품 내 발생하는 상품의 개체 차이입니다. 애초에 이렇게 미쳐 날뛰는 상품품질 속에서 ‘정품’을 가리는 것이 가당할지 의문입니다. 비슷하게 어긋난 가품은 그 속에서 언제든지 있을 수 있겠죠.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브랜드사’인 피어오브갓이 직접 등판하는 걸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애초에 피어오브갓이 날뛰는 생산 품질을 용인하고 있었다면, 그들조차 그들의 상품이 ‘정품’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나마 걸어볼 희망은 브랜드사가 날뛰는 품질에도 ‘정품’을 판단할 수 있는 어떤 장치를 제품에 해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걸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요? 작은 희망을 담은 글 하나를 남기며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리셀 플랫폼의 오랜 고민정품 검증 해결을 위한 열쇠커넥터스]

넘어가긴 아쉬운 이야기들 :                

빠르게 정리하는 소식들


지난주 눈에 띈 유통물류 업계 소식을 빠르게 정리합니다. 첫 번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hy(구 한국야쿠르트) 동맹군의 공동 프로젝트가 수면위에 드러났습니다. 프레시 매니저, 그러니까 야쿠르트 아줌마와 전동카 ‘코코’를 라스트마일 배송에 활용하는 사업을 양사가 다음 달 시작합니다. hy의 움직이는 판매거점은 움직이는 물류거점으로 변신합니다. 한 편에서 최근 물류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떠오르는데, 이쪽 판은 앞으로가 더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hy, '야쿠르트 아줌마'로 라스트마일 승부수전자신문] 


두 번째.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도 ‘미래형 매장’을 공개했습니다. 경험과 특정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했던 기존 대형마트들의 방식을 홈플러스도 따라갑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의 근본 카테고리인 ‘식품’에 집중합니다. 홈플러스는 이번에 오픈한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연내 ‘메가 푸드 마켓’이라 불리는 매장을 17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간석이면 저희 집 근천데 언제 한 번 들렀다 와야겠네요.

[함께 보면 좋아요! : 압도적 스케일에 '입이 쩍'홈플러스 '인천상륙작전', 비즈니스와치]


세 번째. 세계최대 유통공룡 아마존이 쥐죽은 듯 성과를 못 내는 영역이 있으니 앞서 이야기한 ‘식품’입니다. 아마존은 홀푸드를 인수하고, 아마존프레시를 론칭하는 등 식품 영역을 공략하고자 오랫동안 노력해왔지만, 이상하게 그 성과는 좀처럼 좋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마존을 따라한 한국의 쿠팡이 ‘식품’에서는 아마존보다 잘한다고 평가받는 느낌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리한 콘텐츠가 있어 들고 왔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인수에만 16산발적인 투자가 실패 불렀다아마존의 역설한경글로벌마켓] 


마지막 콘텐츠는 사심 담아 큐레이션 합니다. 이건 길게 설명하지 않고 그야말로 리얼리즘 콘텐츠입니다. 데이터 기반 수요예측이 대세처럼 언급되는 요즘 같은 시국에 수요예측이란 ‘유니콘’ 같은 것이라 주장한 누군가의 기록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예측 불가능한 재고 발주와 마주하는 우리들의 방법커넥터스] 


오늘 커넥트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어젯 저녁 급 떨어진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오후 4시에 쏴야 하는 콘텐츠가 2시간 이상 늦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진짜 퇴근을 여는 콘텐츠가 돼버렸는데 죄송합니다, 흑흑. 커넥트레터 구독자 여러분 조심히 귀가하시고, 늘 부족한 콘텐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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