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 투자받은 풀필먼트가 확장성 만드는 법
1. 이 글은 커넥터스가 만드는 큐레이션 뉴스레터 '커넥트레터'의 4월 11일 목요일 발송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히로시마 여행에서 돌아온 엄지용입니다. 언젠가부터 여행을 간다면 지역의 바를 한 곳 이상 방문하곤 하는데요. 바텐더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언어와 문화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처음 접하는 다양한 술들의 맛을 발견하는 그 자체가 즐겁기 때문입니다.
히로시마 모처에서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만난 푸케(Fouque)라는 이름의 바도 그랬습니다. 이 가게는 교토 출신으로 60년대 초반에 히로시마로 건너온 백발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위스키 바인데요. 그는 일본 위스키 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저에게 혹여 술을 구매할 목적이라면 ‘절대로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온라인에서 주류 구매가 가능하지만, 그 가격이 오프라인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이유였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습니다. 일본에 방문한 중국인들이 온라인 판가 증가의 이유가 됐다고요. 예컨대 한국에서도 품귀 현상을 보일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위스키 브랜드인 히비키와 야마자키는 중국인들 역시 굉장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일본에 온 중국인들이 아마존과 같은 빠른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 술들을 쓸어 간다는 것인데요. 덕분에 온라인 가격엔 거품이 생겼고, 온라인 가격을 보고 오프라인 구매를 결정하는 쇼루밍조차 믿지 못할 것이 돼버렸다는 웃픈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저는 사장님에게 “유명하진 않지만, 맛있고 저렴한 일본 위스키가 있다면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일본 위스키는 원래 비싸다며) 잠깐 고민하던 그는 히로시마 지역 증류소 토고우치의 제품 하나를 추천해줬는데요. 마침 가게에도 팔고 있어서 시음해보니 처음 느끼는 특색 있는 맛이었습니다. 사실 그날 제 기억에 아른거렸던 것은 가게 직원의 추천을 받아 처음 맛본 사이타마 증류소 ‘치치부’에서 만든 제품이었는데요. 이쪽은 꽤나 강렬하게 그 맛이 기억에 남아, 다음날 근처 보틀샵에 가서 굳이 한 병을 사오기도 했네요.
생각해보면 분명 히비키는 좋은 술이지만, 오를 만큼 올라버린 가격 때문인지 선물용이나 리셀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구매를 망설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저평가되고 있지만, 못지않게 훌륭한 술은 어디에든 있습니다. 거기에 여기까지 이야기한 것처럼 스토리텔링을 곁들인다면, 오히려 선물하기도 이쪽이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프라인이 만들 수 있는 경험과 발견의 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기는 여기까지 쓰고, 오늘의 뉴스픽 시작합니다.
네이버의 물류 플랫폼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파트너 물류업체이자 최근 알토스벤처스의 투자를 받아서 업계의 관심을 받기도 한 기업이죠. 풀필먼트 서비스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최근 국내 물류를 넘어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연계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셀러를 대상으로 아마존 창고 입고대행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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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마존 창고 입고대행이 새로운 사업은 아닙니다. 이미 삼성SDS와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도어로, KW인터내셔널 등 국제물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많은 물류기업들이 아마존의 서비스 파트너(SPN, Service Partner Network)로 이 영역에서 활동해왔기 때문인데요. 아르고 역시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POC(Proof of Concept) 해왔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마존 SPN 선정을 노리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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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적으로 본다면 아마존 창고 입고대행은 아마존 물류센터가 요구하는 규정에 맞춰서 현지 창고로 물량 입고를 대행하는 것인데요. 이게 단순한 설명처럼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미국 정부가 수입업자에게 요구하는 다양한 세금 및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과 같은 규제를 준수해야 하고요. 동시에 아마존이 요구하는 바코드(FN SKU) 라벨링과 포장 규정 등을 지켜서 입고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규정 미준수에 따른 추가 비용은 물론이고, 반송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요.
즉, 아마존 창고 입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기업은 비용적인 경쟁력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대응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르고의 경우 국내 물류센터 인프라를 활용하여 아마존 창고 입고에 필요한 바코드 라벨링 작업과 미국 수출에 필요한 서류 작업 등을 대행하고요. 동시에 여러 화주사의 물량을 한데 모아 혼적을 바탕으로 더 저렴한 국제물류 운임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더군요.
특이한 점은 아르고가 이 사업을 위해서 국내 물류 인프라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 위치한 해외 창고까지 적극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해외 현지 창고가 화주사 대상 ‘서비스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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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량의 재고를 현지 창고에 해상운송으로 미리 옮긴다면, 항공운송으로 소량의 재고를 보내는 것과 비교하여 단위당 입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아르고는 판단했고요. 또 아마존 FBA 물류센터는 기본적으로 보관료가 비쌀뿐더러, 체화재고에 대해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비싸지는 물류비를 과금하는데요. 현지 물류센터를 활용한다면 아마존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그때그때 재고를 발송하는 식의 유연한 운영 또한 가능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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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혹여 아마존 물류센터가 요구하는 규격이나 기준에 맞지 않아 반송되는 상품이 발생하더라도, 현지 물류센터를 통한 반송 상품 수령 및 대응이 가능해지고요. 향후에는 반품 상품을 현지 물류센터에 모아서 한국까지 저렴한 가격에 회수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자 준비 중입니다. 종전에는 한국까지 회수를 위한 국제물류 비용이 상품 가격보다 비싸, 반품 상품 대부분이 현지 폐기되곤 했다나요?
“아마존은 FBA 입고 물량을 매우 까다롭게 받습니다. 아마존이 요구하는 라벨링을 하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비용을 과금하고요. 그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지 않는다면 그냥 물건을 반송시키기도 합니다. POC 과정에서 이를 직접 경험해보니 국제물류를 위한 운송수단을 연결하기만 한다고 고객사에 좋은 경험을 드리긴 매우 어렵다고 판단해서 현지 창고를 마련했습니다”
-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 커넥터스 밋업
하나 서비스를 위한 의미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현지 창고를 빌리고 인력을 운영하는 데는 모두 ‘비용’ 투자가 필요하잖아요. 아마존 입고대행 사업이 정말 잘 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혹여 안 된다면 이건 테크타카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주는 부메랑이 돼서 돌아오는 것 아닌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고가 미국 물류센터 인프라와 현장 인력 운영에 투자하는 비용은 별달리 없습니다. 아르고는 미국 물류센터에 ‘시스템’만 제공할 뿐이지, 현장 운영은 모두 현지 3PL(3자물류) 업체가 맡아 하는 구조이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3PL업체는 아르고를 통해서 한국 아마존 셀러들과 영업 접점을 만들고, 부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요. 아르고 역시 국내 풀필먼트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사에게 추가적인 해외 진출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덩달아 물류 시스템은 ‘아르고’의 것을 그대로 활용하기에, 글로벌까지 연계되는 통합 재고관리가 하나의 시스템상에서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라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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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는 여러 차례 아마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국내 브랜드사들과의 POC를 통해서 이 서비스가 실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고요. 올해 하반기부터는 북미 전역에 20여개의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 3PL 업체와 제휴하여 미국 내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은 시애틀에 있는 제휴 창고 하나로, 아마존 미국 FBA 창고 입고 서비스에만 집중하지만요. 향후 아르고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아마존 FBA 사업이 전개되고 있는 여타 글로벌 국가의 입고 대행 서비스까지 공유창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었고요. 더 나아가서는 아마존을 넘어서 쇼피파이(Shopify)와 같은 자사몰 구축 솔루션과 연동하여 B2C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청사진 또한 그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아르고가 글로벌에서 그리고 있는 이 청사진은 이미 한국에서는 ‘아르고 플렉스(구 파트너센터)’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습니다. 아르고는 판토스, KCTC, 팀프레시, 새로고침 등 외부 물류기업 파트너사와 제휴하여 아르고의 시스템을 공급했고요. 이들 파트너사의 인프라와 운영 인력을 바탕으로 B2C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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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가 쟁쟁한 물류기업들을 플렉스 파트너로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르고가 네이버의 물류 파트너 기업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르고는 네이버의 빠른 물류 솔루션 N도착보장의 물류 파트너 기업으로 시스템을 통해서 N도착보장 주문을 받는 것이 가능했는데요. 아르고 플렉스 파트너사들은 그들이 네이버 도착보장 파트너 물류사가 아님에 불구하고 아르고 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존 고객사들에게 도착보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고요. 아르고는 이 과정을 통해 추가 비용 투자 없이 부가 수익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커머스 물류는 매일매일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렇다고 늘어나는 물량 규모에 맞춰서 매번 새로운 공간을 찾는다면 거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를 조정하면서 확장성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나온 모델이 ‘아르고 플렉스’입니다. 테크타카의 강점은 시스템이니, 우리가 굳이 투자를 계속하며 물류센터를 늘려나갈 이유는 없다고 봤습니다. 이미 지어진 물류센터가 우리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요. 더군다나 시스템에는 국경 제한도 없습니다”
-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 커넥터스 밋업
물론 전혀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수기나 엑셀 작업에 익숙해져 있는 남의 물류센터에 특정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가이드하는 것은 그 시스템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건 쿠팡의 ‘벤더플렉스’처럼 아르고 플렉스 모델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먼저 시작한 기업들 사이에서도 나타났던 이슈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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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역시 열심히 만들어놓은 시스템이 심지어 자체 운영하는 물류센터 현장에서조차 전혀 사용되지 않는 모습들을 왕왕 보았다고 하고요. 기존 현장 인력들에게 익숙해진 관성을 넘어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그 효율성을 가시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쉽지 않은 일이긴 했지만, 이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확장성’ 또한 만들지는 못한다고 봤다고요.
여기까지 이야기한 ‘아르고 플렉스’와 여기 연결되는 ‘글로벌 확장 방법론’은 사실 테크타카가 최근 알토스벤처스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은 결국 몇백배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이들이고요. 알토스벤처스 역시 단순히 물리적인 운영을 잘하는 회사보다는 ‘시스템’ 관점에서 확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 투자하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사실 테크타카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이번에 투자받은 126억원의 투자금 역시 물류 인프라에 투자한다고 생각한다면 터무니없이 작은 돈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물류산업은 중후장대하고,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비용이 거대하다는 특성이 있는데요.
양 대표에 따르면 테크타카는 이 투자금을 물류 인프라가 아니라 그들의 핵심 역량인 ‘시스템’ 고도화에 투자한다고 하고요. 향후 서비스 확장성은 이미 존재하는 여러 물류센터 운영사와 협력하는 형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그 시도가 이제 ‘글로벌’까지 넘어간 것인데요. 향후 테크타카는 정말 하나의 시스템으로 글로벌 단위 물류 서비스 품질 관리를 증명할 수 있을까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해봄직 하겠습니다.
금리 인상과 소비 침체기가 겹친 이 시국에도 선방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테크타카와 마찬가지로 네이버의 물류 파트너 기업으로 유명한 ‘품고’가 2023년 팬데믹 이후 첫 번째 연간 영업흑자를 증명했는데요.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품고를 운영하는 기업 두핸즈는 2022년 창고와 인력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을 만큼,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불과 1년 사이 반전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심지어 ‘매출 성장’까지 증명하면서 말이죠. 박찬재 두핸즈 대표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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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최근 놀라운 실적을 보여준 또 다른 기업이죠. 2023년 창립 이래 첫 번째 흑자 전환을 증명한 ‘당근’ 이야기입니다. 물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여전히 당근은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고 있긴 하지만요. 이 또한 지난해 대비 98%에 달하는 수치를 개선한 것이기에 놀랍습니다. 그렇다면 당근은 대체 어떻게 이런 흑자 전환을 증명할 수 있었을까요? 전년 대비 무려 2.5배 이상 성장한, 당근 전체 매출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고요. 이에 당근 광고를 실제 이용한 경험이 있는 로컬 가게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커넥터스가 들어봤습니다. 의외의 답변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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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큐레이션 콘텐츠 역시 최근 놀라운 실적을 증명한 기업이죠.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이야기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의 2023년 매출은 3조4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요. 영업이익은 6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65%나 증가했는데요. 이는 2023년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고 기록된 음식배달 시장의 거시 지표와 무관하게, 시장 1위 기업이라는 덩치에도 불구하고 만든 숫자이기에 더욱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배민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을 뜻하니까요. 그런 와중 최근 배달의민족이 생태계의 주체 중 하나인 ‘음식점 사장님’을 위한 앱 메인화면 개편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뒤에는 뜬금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이 있었다고요?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커넥터스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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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커넥트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바로 어제 총선 개표 방송을 무려 새벽 4시까지 보다가 잠들었는데요. 선거 결과는 차치하고, 굉장히 여러 편의 드라마가 스쳐갔기에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정치 뉴스가 재밌는 걸 보니, 나이를 먹긴 한 것 같네요. 무엇이 됐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세상이 변하길 바래봅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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