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생성형 AI, 뭐가 다른가요?
1. 이 글은 커넥터스가 만드는 큐레이션 뉴스레터 '커넥트레터'의 10월 24일 목요일 발송분입니다.
작년 4월이었죠. 챗GPT의 부상으로 유통물류 업계 실무자들의 관심이 온통 ‘생성형 AI’에 쏠려있을 때,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커넥터스는 생성형 AI의 물류 활용 방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당시 삼성SDS, LG CNS,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쿠팡 등 유통물류 업계에선 내로라하는 기업 임원 및 실무 팀장들이 행사 발표자 및 패널로 참석했는데요. 하나 당시만 하더라도 이들은 대체 생성형 AI를 어디 써야 할지, 막연한 아이디어를 던지던 수준에 머물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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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년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이제 생성형 AI는 유통물류 업계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당시 저희 행사에 참석했던 삼성SDS는 챗GPT 플러그인을 활용하여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첼로스퀘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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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저희 행사에 참석했던 LG CNS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셀러들의 광고, 상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COP’의 11월 베타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물류센터 자동화에 있어 생성형 AI 활용은 LG CNS에게 이미 다가온 현실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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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놀랐던 것은 최근 한 셀러를 만나고서였는데요. 그는 10억원이 안 되는 연매출을 만드는 소형 셀러였음에도, 이미 업무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더라고요. 예컨대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하여 광고 소재 이미지를 만들고, 클로드(Claude)를 활용하여 고객 페르소나를 산정한 바이럴 콘텐츠를 제작하고, 채널톡으로 고객 구매 여정에 맞춘 C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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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생성형 AI가 만능열쇠는 아닙니다. 여전히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프롬프팅을 반복할 필요가 있고요. 생성형 AI가 그럴듯한 헛소리를 하는 할루시네이션 문제도 여전하여, 최종적인 검수 역시 사람의 역할로 남아있습니다. 생성형 AI 솔루션을 운영하는 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거대한 운영비용을 상쇄할 만한 수익화의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죠.
하지만 생성형 AI가 업계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미 생성형 AI 솔루션을 ‘유료’로 사용하는 셀러, 마케터, 디자이너들이 업계 곳곳에 있다는 것이 그 효용을 방증하고요. 이번 주 뉴스픽으로 선정한 카카오의 AI 이야기도 이런 배경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인 22일 열렸던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의 핵심 주제는 ‘생성형 AI’였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만이 가진 어쩌면 유일무이한 차별적 자산이자 핵심 경쟁력은 관계와 관계를 통한 연결”이라고 강조하면서요. “생성형 AI 시대에도 카카오는 관계라는 차별적 자산을 활용하여 서비스 중심의 AI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공개한 AI 브랜드이자 서비스가 ‘카나나(kanana)’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AI 기술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인력들을 흡수하면서 조직명을 ‘팀 카나나’로 명명했고요. 현재 카카오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대용량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에도 ‘카나나(플래그, 에센스, 나노)’라는 이름을 붙였고, 내년 별도의 앱 개발을 통해 출시 예정인 AI 메이트 서비스의 이름도 ‘카나나’로 명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카카오는 관계의 맥락을 어떻게 생성형 AI 서비스에 녹였을까요? 먼저 카카오는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가 ‘모델 오케스트레이션(Model Orchestration)’ 전략을 구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이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LLM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글로벌 언어모델의 API를 병행 사용 및 조합하여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AI 언어모델들은 추론, 이해, 요약, 수학, 코딩 등 각 영역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여줬지만, 한 편에서 모든 요소에서 종합적으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이에 카카오가 만드는 AI 서비스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가장 좋은 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조합하여 사용하고요. 같은 성능을 낸다고 판단되는 모델 중에서는 가장 비용이 낮은 모델을 선택, 사용하도록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핵심이 언어모델에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모델 성능이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게 되면 이후부터는 차별적인 데이터가 중요해집니다. 이러한 데이터들 중에는 개인을 이해하기 위한 데이터도 있겠지만, 어떤 콘텐츠 IP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가 AI 콘텐츠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카카오는 AI 시대에 기술과 콘텐츠 IP 모두를 보유한 국내에서 유일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다가오는 AI 콘텐츠 서비스 환경에서도 차별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신아 카카오 대표
두 번째로 카카오가 소개한 관계와 연결의 맥락이 담긴 생성형 AI 서비스는 올해 몇 개월 간 테스트를 거쳐 내년 출시 예정인 ‘카나나’입니다. 카나나는 쉽게 말해 카카오톡에 ‘AI 개인 비서(메이트)’가 붙은 서비스라 봐도 무방한데요.
카나나는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그룹 AI 메이트 ‘카나’로 구성됐고요. 카나나 사용자는 마치 카카오톡에서 친구와 대화를 하듯 이들 AI 메이트와 채팅 및 음성으로 대화를 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습니다. AI 메이트는 과거부터 1:1 및 그룹 대화에 쌓인 여러 대화 맥락들을 기억하고 있다가, 상황에 따른 개인화된 답을 제공할 수 있고요. 심지어 AI 메이트가 스스로 판단하여 사용자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하죠.
이런 배경에서 카카오는 카나나를 ‘초개인화된 AI 서비스’라 소개합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사용자들의 대화 데이터를 누구보다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이고, 이 데이터는 어떤 데이터보다 개인적인 정보와 특성을 투영하기에 사용자 각각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주기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카카오가 제시한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의 대화 화면 연출에 따르면 나나는 일전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부산 컨퍼런스에 참석한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기에, 사용자가 묻기 전에 어제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는지 질문했고요. 또 나나는 대학 동기 모임 대화에도 참석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오간 동기 모임 약속이 있는지 알고 일정을 안내해줬습니다.
다음으로 그룹 AI 메이트 카나는 그룹 방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의 대화를 기반으로 도움을 줍니다. 앞서 설명한 나나가 다른 그룹에서 오간 내용까지 모두 기억하는 AI 메이트라면요. 카나는 상주하는 특정 그룹 안의 대화 내용만 기억하는 존재로, 오로지 카나가 참가한 그룹에서 오간 대화와 맥락을 바탕으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그룹 메이트 카나는 카나나 서비스의 핵심이고, 대화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라며 “챗GPT를 포함한 글로벌 AI 서비스들은 대부분 1:1 대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룹 안에서 개인 비서처럼 AI를 쓸 수는 있지만, 그룹 단위로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는 카나가 글로벌 최초일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카카오가 제시한 카나와의 대화 연출 화면에 따르면 카나는 ‘AI 스터디’ 그룹 대화방 안에서 그간 사용자들이 나눴던 대화를 바탕으로 이들이 퀴즈 풀이를 하는 중이라는 것을 파악했고요. 그룹 참가자들의 메시지가 모두 퀴즈에 대한답변이라는 것을 파악하여 채점을 하고, 이에 대한 해설까지 제공해줬습니다.
이 외에도 가족 그룹 채팅방, 회사 동기 채팅방 등에서도 카나는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여 여행지 추천, 회식장소 추천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요. 특정 그룹 채팅방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여, 과거 후보로 올랐지만 채택되지 않았던 여행지나 회식 장소를 추천해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카나나는 카카오톡과 유사해 보일 수 있는 개인 및 그룹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 플랫폼이지만요. 기존 카카오톡과는 다른 UI/UX 정책을 채택했기에 별도의 신규 서비스로 출시했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었습니다.
예컨대 카나나는 친구가 아닌 이들과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과는 달리 친구 관계가 된 이후에야 1:1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권한을 얻을 수 있도록 했고요. 또 카나나는 그룹 채팅방에 곧바로 누구나 초대할 수 있는 카카오톡과 다르게, 초대 링크를 통해서만 대화방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카카오가 카나나 앱에서 오가는 모든 메시지가 아는 사람들의 대화를 기반으로 한 ‘유용한’ 정보임을 바라기 때문에 채택한 정책이라고 합니다.
“카카오에서 AI 서비스를 낸다고 했을 때, 당연히 카카오톡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나요? 이미 전 국민이 쓰는 카카오톡에 기대어 가면 될 텐데 왜 굳이 별도 앱을 출시하는지 궁금하진 않으셨나요?
그 이유를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AI 메이트와의 연결, 그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카카오톡이라는 기존 틀을 과감하게 깨는 실험적 시도와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새로운 기술뿐만 아니라 UI, UX, 그리고 정책까지 모두 포괄합니다.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하면서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한 결과, 기존 카카오톡 메신저의 익숙함과 장점을 계승하되 AI 기술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신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결정했습니다”
-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
하나 카카오가 제시한 새로운 AI 서비스의 청사진과는 다르게 ‘카나나’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당장 카카오의 주가는 이번 카나나 서비스를 발표한 22일 전일 종가 대비 약 5% 급락했고요. 증권가에서도 기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에 비해 차별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카카오가 자랑하던 ‘모델 오케스트레이션’도 결국 기존 시장에 있는 기술들을 재사용하는 개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부정적 평가도 찾을 수 있었죠.
실제로 이날 카카오는 발표에서 AI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은 제시했으나,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수익’을 이끌 것인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예컨대 정 대표는 커머스 측면에서 ‘AI 커머스 MD’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 달 중 일반 사용자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는데요. 카카오가 밝힌 AI 커머스 MD는 카카오톡 지인에게 선물을 줄 때 이전 주고받았던 선물 리스트, 생일, 집들이, 졸업, 결혼과 같이 선물을 주고받는 맥락을 트렌드를 기반으로 분석하여 선물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입니다.
그러니까 AI 커머스 MD는 일종의 선물하기에 특화한 개인화 추천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사실 주요 커머스 플랫폼이 대부분 구현하고 있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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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카카오톡 ‘쇼핑탭’ 개편을 통해 톡스토어 상품에 대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후 톡스토어가 의미 있는 수준만큼 성장했는가를 고민한다면 수익성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남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선물하기 등 일부 시장 지배적 서비스의 실적을 공개할 뿐, 톡스토어의 개별 거래액 성장세를 공개하진 않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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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 대표는 모빌리티 측면에서 AI를 통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서요.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판교, 그리고 대구와 제주까지 국내 여러 도시 다양한 교통 환경에서 11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테스트 운영하며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히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니라 고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까지 향해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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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카카오가 국내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나아가 자율주행 물류 플랫폼에 있어서도 가장 가까운 사업자라 볼 수 있지만요. 완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먼 미래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인 만큼, 카카오의 자율주행 실험이 당장의 ‘수익성’으로 연결된다고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요컨대 카카오는 단순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트렌드를 따라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요. 이를 어떻게 수익화로 연결시킬 것이냐에 의문에 답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생성형 AI는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안 하면 안될 정도로 투자가 과열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돈을 버는 기업은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말곤 찾아보기 힘든데요. 카카오가 앞으로 출시할 서비스를 통해 그 ‘답’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신사업 소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서울 마포에 이어 강남까지 확장한 컬리 이야기인데요. 사실 컬리나우 서비스가 종전과 비교하여 운영상 크게 달라진 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컬리가 퀵커머스 서비스를 기존 그들의 핵심 고객이 밀집한 지역 ‘강남’까지 확장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요. 이미 강남 지역에서도 잘 나가는 퀵커머스 서비스 배달의민족의 B마트,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과 비교하여 컬리나우는 어떤 차별화 전략을 준비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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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글로벌로 나가는 각 영역 1위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CJ올리브영과 무신사 이야기입니다. 특히 역직구에서 잘 나가는 1, 2위 카테고리인 ‘뷰티’와 ‘패션’을 다루는 이들이기에 그들의 해외 확장 도전을 주목할 만한데요. 근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뷰티 PB’를 론칭하여 운영하는 것 아시나요? 올리브영은 그렇다 치고 무신사는 왜 뜬금 뷰티 PB일까요? 또 최근 아마존과 제휴한 한국콜마를 두고도 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플랫폼과 뷰티 PB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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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불황이 무색한 매출 성장을 만들고 있는 ‘브랜드’ 이야기인데요. 근데 이 브랜드, 저와 같이 세기말을 거닐었던 분이라면 꽤나 익숙할 것입니다. 왕년 프리미엄 휴대전화로 잘 나갔던 ‘스카이’ 이야기인데요.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와 함께 망한 줄 알았던 이 브랜드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은 한 브랜드의 몰락과 부활의 이야기이며, 또 글로벌까지 연결되는 브랜드 기업 공급망 관리 전략의 단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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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커넥트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오늘 오후에는 커넥터스가 주최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열리는데요. 저 또한 행사 모더레이터로 참여하기에, 평소보다 일찍(...) 마감을 마쳤네요. 사실 이번 행사에서도 AI는 주요한 트렌드 주제 중 하나로 다루는데요. 괜히 오늘 레터 주제로 AI를 선정한 것은 아니라는 거죠(후후). 오늘 행사장에서 만나는 독자 여러분은 아는 척 해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엄지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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