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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지용 May 31. 2017

마이크로 물류도 연결이 만든다

W사-H사 콜라보

6월 1일 오전 7시에 맞춰 역삼동 A호텔까지 박스 하나 보내기 미션


당일 일반 퀵서비스를 써서 배달하기에는 라이더들이 많이 활동하지 않는 시간인지라, 주문이 바로 잡힐지, 정확한 시간에 배달될지 의문인 상황.  


근처에 자는 사람이 있으면, 책 100권이 든 박스를 들고 A호텔까지 오는 것은 어떠냐는 의견까지 제기됨. 그 사람이 나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이건 아니다 싶었음. 먼저 서울 전지역 5000원 퀵서비스가 된다는 W사에 문의. 라이더가 출근하기 전 시간이라 어렵다는 대답.


현장에 전날 미리 배송을 해놓는 것은 어떠냐는 W사의 제안. 그러나 행사장에는 전날 박스를 맡아줄 사람이 없다고 하기에 해당안은 기각.


이어서 강남권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온디맨드 물류업체 H사가 떠오름. H사의 본사는 목적지인 A호텔과 불과 몇 분 거리 위치. 만약 H사 본사에 박스를 보관하고, 내일 시간에 맞춰 배달할 수만 있다면 완벽한 상황.


전화해서 문의하니 흔쾌히 보관, 배달이 가능하다는 대답. 다만, CLO 사무실이 있는 관악구 지역은 용달차량이 부족하여 픽업은 일반퀵을 이용해야 된다는 설명.


다시 W사에 연락. 오후 6시까지 H사 본사로 배달주문 요청. 이후 보관된 박스는 H사를 통해 내일 오전 7시까지 A호텔로 전달될 예정.


역시 물류의 본질은 연결. 혼자서는 만들 수 없음. 이 자리를 빌어 W사, H사 관계자님들 살려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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