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정신과의사가 보는 코리안 특

by 김수철


최근 뉴스를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매운맛 콘텐츠를 써본다.


이름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보는 한국인 특징 5가지!!!


1️⃣ 이가 시릴 정도로 계산적이지만, 동시에 감정적이다.


한국인은 놀라울 만큼 계산이 빠르다.

주식, 부동산, 연봉, 명절 선물, 결혼식 축의금까지

모든 걸 ‘손익계산’의 프레임으로 본다.


그런데 또 너무 감정적이다.

대중심리에 휘둘리고, 유행에 민감하다.

전 국민이 부동산·주식 전문가가 되어

‘될 것 같은’ 투자엔 벌떼처럼 몰려든다.


“알트코인 하지 마라”는 말을 매일 들어도,

“내가 보기엔 이건 진짜다” 하며 오늘도 탑승한다.


이성과 감성이 번갈아 핸들을 잡는 민족.

중간은 없다.



2️⃣ 잘 살고 싶다. 미치도록 잘 살고 싶다.


한국인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성취욕’이 강하다.

KRX 금현물의 괴리율,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

3배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선물/옵션까지….


성공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야수형 인간.


“잘 산다”는 말속엔 늘 “남보다”가 숨어 있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려는 욕구.

정신의학적으로는 ‘결핍 기반의 자기애적 추동(narcissistic drive)’.



3️⃣ 그래서 남이 잘되면 너무 배가 아프다.


한국 사회는 제로섬의 인식이 강하다.

누군가 성공하면,

나는 자동으로 밀려난 기분이 든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이제는

“사촌이 서울 아파트를 사면 국세청에 신고하고 싶다.”

로 바뀐 2025년의 대한민국.



4️⃣ 관심은 줘. 근데 너무 주진 마.


자랑은 하고 싶지만, 간섭은 싫다.

SNS에 “요즘 너무 힘들다” 써놓고,

DM이 안 오면 서운하고,

너무 오면 귀찮다.


집단 속에 녹아들고 싶지만,

그 안에서 또 튀고 싶은 마음.


그래서 생긴 풍경.

모두가 끌고 다니는 같은 고급 유모차,

겨울마다 일제히 등장하는 특정 패딩,

그리고 모두가 착용하는 ‘국민 명품’ 액세서리.


그것이 바로 코리안



5️⃣ 줄 세우기의 달인.


한국인은 분류의 천재다.

무엇이든 한국에 들어오는 순간 —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표가 만들어진다.


커피에도 급이 있고,

부동산에도 급이 있고,

심지어 취미에도 급이 있다.


그 정밀함과 빠른 판단력은

올림픽 심판위원으로 나가야 할 수준이다.

아니, 이미 국민 대부분이 비공식 심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쟁 이후 고도성장기에

이 ‘치열함’은 생존의 무기였다.

하지만 지금,

저성장 시대의 한국인에게는

그 무기가 자신을 베는 칼이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배우고,

가장 뜨겁게 살아가는 민족이다.


결국 코리안의 매운맛은

이 치열함 속에서 피어난 인간미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코리안 파이팅.

그리고… 두유 노 강남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