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시
다시 시작한 색소폰
아기 걸음마처럼 자꾸만 넘어지네
두 마디 불면 삑사리 나고
세 마디 불면 숨이차네
계속 넘어지다 보면
언젠가 여섯 마디 제대로 불 수 있겠지
인생도 넘어지는 거 투성이지
이십 대는 친한 친구가 죽고
삼십 대는 몹쓸 병에 걸렸지
육십 대에는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겠지
호주 시드니에서 IT 관련 일을 하고 가족, 여행, 모험, 마라톤, 책, 커피, 와인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