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걷기: 타롱가 동물원에서 발모랄 비치까지
코스 개요
소요시간: 약 2-3시간
거리: 6.8 km 편도
난이도: 중간 - 대부분 평지이고 마지막 부분에 급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음.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유명한 코스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서 길을 잃을 가능성은 극히 적음
코스 특징
- 시드니 항구의 아름다운 뷰를 즐길 수 있는 코스
- 타롱가 동물원에서 출발해서 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리지, 시드니 타워 등을 감상함
- 세계 2차 대전 당시의 요새와 대포를 봄
지도와 트레킹 정보: http://rblr.co/0L2uh
걷고 난 후의 느낌
비예보가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비가 아주 잠깐 동안만 내려서 다행이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또한 시드니 항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시 사용되었던 요새의 모습과 대포가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워킹 전에는 커피를 마시고, 워킹을 즐기고, 마지막에 점심식사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시간 모두가 참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교통편
In: 타롱가 동물원까지는 서큘라 키 Wharf 4에서 페리를 타고 가거나 (12분 소요), 버스 또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
Out: 발모랄 비치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Wynard (245번), Chatswood (257번), Taronga Zoo Wharf (238번)이 있다. 차를 타롱가 동물원에 주차했다면 발모랄 비치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갈 수 있다
카페와 식당
Chowder Bay: 음료와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 몇 군데 있다. 키오스크 형태의 카페도 있다. 'Ripples Chower Bay'는 고급 식당으로 결혼식 피로연이 열기기도 한다. Chower Bay를 조금 지나 있는 'Drift cafe'는 브런치를 먹기 좋은 곳이다.
Balmoral Beach: 좋은 식당들이 워낙 많은 곳이다. 워킹이 끝난 후 'The boat house'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는 fish & chips는 최고이다. 또는 'Bottom of the Harbour Seafoods'에서 테이크어웨이 음식을 시키고, 그 옆쪽에 있는 Bottle Shop에서 맥주를 산 후에 Rocky Point까지 조금 걸어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먹는 것도 강추합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서 Rocky Point에서 먹는 것도 좋겠네요.
상세 코스
1. Taronga Zoo Wharf 에서 Bradley's Head까지 (1.3 km 지점)
서큘라 키 Wharf 4에서 페리를 타고 Taronga Zoo Wharf에 도착하면, Wharf에서 나오자마자 차도 옆 인도를 이용해서 타롱가 동물원을 향해 오른쪽으로 향한다.
타롱가 동물원 정문이 길 건너에서 보이면 우회전을 해서 정문 반대쪽의 좁은 길로 들어선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리지 등이 오른쪽 방향에서 펼쳐진다.
Royal Australian Navy Memorial 이라고 쓰인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HMAS Sundey Memorial Mast가 보인다. Bradley's Head의 끝에 도착한다.
2. Bradley's Head에서 Clifton Gardens Reserve까지 (3.9 km 지점)
길을 따라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요트들이 한가롭게 정박되어 있는 Taylors Bay가 보인다.
Clifton Gardens Reserve 에 도착한다 (이 곳은 넓은 공원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화장실도 쾌적합니다. 공원에는 BBQ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바닷가 쪽으로는 낚시, 수영, 스쿠버다이빙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3. Clifton Gardens Reserve에서 Balmoral Beach까지 (6.8 km 지점)
Chowder Bay를 끼고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Chowder Bay Road가 나옵니다.
Headland Park 이라고 쓰여있는 이정표를 보고 Bungaree's walkway를 따라 오르막 길을 올라갑니다. 만약 오르막 길이 싫다면 Chowder Bay Road를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Middle Head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오르막이 끝나는 곳에 있는 Balmoral Beach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1.5 km 밖에 남지 않았네요.
Goerges Head Lookout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대포와 함께 시드니 항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10여분을 걸으면 Middle Head Rd와 만납니다. Balmoral Beach 이정표에 따라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횡단보도의 오른쪽 방향으로 보이는 게 Middle Head입니다.
800 m의 내리막 길을 걷고 나면 Balmoral Oval과 Balmoral Beach가 반겨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