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의 경우는 상담한다고 해서 바로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는 영역인 듯합니다.
폭식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 심리적 허함을 신체적 허함으로 인식하여
빠르게 허함을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심리적 허함의 기원은 가족, 주양육자와의 관계쪽부터 찾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하면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일지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적어오고도 상담자에게 잘 안 보여주려고 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일 때는
폭식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를 안 하다가
가족, 연인, 친한 친구에게 얘기를 하고 났을 때인 듯합니다.
폭식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관계가 있거나
그런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심리적 허함의 일정 부분을 채우는건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