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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정훈 Mar 13. 2023

5. 시간은 때론 선물을 준다

내 취미는 예전 영화를 보는 거다

최근 들어 봤던 영화 중

인상 깊었던 영화는


폴 토마스 앤더슨감독의 2013년 작 < 마스터 >

샘 레이미 감독의 2002년 작 < 스파이더맨1 >


명작은 길이길이 남는다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나이를 먹어 좋은 점은

영화를 보면 더 깊고 짙게

감상할 수 있다는 거다


마음에 남는게 많다


시간이 주는 선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흰머리만 선물로 주어진 건 아니어서  다행이다


스무살인 내가  영화 <마스터>를 봤으면

이거 대체 먼 영화여 했을테지만


삶의 맛을 어느 정도 본

지금의 나는

어려워 보이는 영화 <마스터>의

호야킨 피닉스의 마지막 장면 속

눈물이 가득찬 그의 눈빛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짐작이 된다


세상은 좋은 영화들로 가득해서

참 좋다   


Photo by Kunj Parekh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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