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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크럽 켈리 Mar 11. 2018

23. 지금 나의 주위

나는 수술실 간호사다




난 내가 우리 대학교 친구들중에서

가장빨리 임상(병원)에서 떨어져 살줄알았다

실제로도 빨리 나와 중간에 어학연수도

갔었었다


그리고 돌아왔는데...

배운게 간호사라고

다른일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배운게 수술실 간호뿐이라

병동으로 갈수가 없었기에


대학병원 수술실 경력직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쭉 다니고있다


내 친구들도 난다 긴다하는 커다란병원

흔히 말하는 빅5에 들어가서도 잘 버텼었다


그런데 십년이 지나고보니

대학병원 간호사로는 혼자 남았다


친구들은 육아에 지쳐 그만두거나

그냥 일에 지쳐 임상에서 멀어진 일을 하거나

다들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더라



어쩌다 보니 지금 나 혼자 남았다.  





혼자......








* 오늘의 조언



십년전만해도 나의 부러움을 샀던  좋은 병원에 들어간 사람들...  

이제는 내가 그들의 부러움에 대상이 된것인가?

아니면 연민의 대상이 된것인가?



어디로 갈지 모르는게 인생의 묘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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