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by 한명화

마라도를 계획하며 일기예보에 관심을 집중하고 최종 결정은 3월 24일 일요일로 확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배표를 예매했는데 예매로 표를 사면 2인 4000원을 싸게 구매할 수 있기에 34000원에 구매했다

3월 24일 날씨는 기가 막혔다

며칠 전부터 불어와 새벽까지 불어대던 거센 바람은 너무 피곤했는지 잠이 들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해님은 빛나고 있었다

하늘의 응원을 받으며 아침 7시 출발하여 멋진 가로수 길을 지나 1시간 40여분을 달려 마라도 선착장에 다 달았는데 아직 첫배의 출항시간도 20여분이 남아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구에 가서 바꿔줄 수 있느냐고 묻자 바꿔주며 11시 50분에 배를 타고 나오라는 안내를 받으며 기다릴 필요 없이 첫배를 탈 수 있었다.

9시 40분 배는 바닷길을 질주하고 파도는 거센 하얀 포말을 이루며 창문까지 부딪쳐 오고 때로는 춤추듯 너울너울 달려오기도 하며 25분을 달려 마라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리는데 까만 병풍을 두른 해안 절벽 바위가 마라도는 까만 바위 화산섬이라고 인사하며 반기는 곁을 지나 발길을 옮기니 넓은 대 평원처럼 펼쳐진 평지였다

해안선 길을 따라 걷는데 파란 바다는 빛나고 있었으며 고기잡이를 하는 여러 척의 배가 떠있었고 계속 걷자 마라도 하얀 등대와 버섯 같은 자그마한 예쁜 성당이 있었고 성당을 지나자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 표지석이 있었고 그 주변에 검은 화강석으로 마라도 지도가 세겨진 모형이 특이했으며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가자 화산석의 기형 바위들이 반기고 있었다

다시 돌아보기를 계속하다 보니 작은 교회도 사찰도 작은 학교도 있었다

마라도를 돌아보는데 걸린 시간은 40여분으로 배 승선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어 마라도의 유명한 톳 짜장면과 해물 짬뽕을 맛보기로 하며 관심을 갖고 보니 유명하다고 소개된 집 두어 곳이 폐업한 것 같았고 상냥한 아주머니가 들어오라 인사하는 서 바당이라는 곳에서 톳 짜장면을 아주 맛있게 먹었으나 해물 짬뽕은 매운맛이 좀 강하다 싶었다

별 특별한 것이 없고 역사적 가치가 특별한 것도 아닌데 왜 마라도에 오려는 것인지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의 최 남단 섬이기 때문이라는 특수성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연예인들의 홍보성 프로그램 때문인 것 같기도 했다

마라도

대한민국 최 남단의 환상의 작은 섬

한 바퀴 돌아도 40여분 밖에 걸리지 않는 작은 섬

작은 성당과 교회와 사찰이 있고 작은 학교도 있지만 특별히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 곳

우리는 오늘도 마라도를 꿈꾸며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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