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

by 한명화

새벽 운동길 돌아오다

부름 있어 다가간

아파트 화단 숨겨진 안쪽

아! 여기에 동백이?

지나던 길에도 보이지 않더니

시린 겨울 이곳에서 홀로 견디었구나


보는 이 없는 깊숙한 안쪽에서

아름다운 모습 안타까워

이 아침 내 발걸음 불렀구나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마음들에

힘들어도 이겨 내라고

너의 의연함 보여주는구나


긴 겨울 모진 추위 이겨내고

아름다운 꽃 피운 것처럼

조금만 더 인내하라고

담담한 미소 보내고 있다

위로의 미소 보내고 있다

찬 겨울 이겨낸 동백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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