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다

by 한명화
분당천가

길을 걷는다

생각에 잠겨


차가운 바람결에 쓸쓸한 갈대숲

며칠 전 내린 눈 아직 저리 있는데


갈대는 기다리고 있다

파릇한 새봄을


그리고 꽃피우고 싶다

파란 싹 꿈 펼치는

살맛 나는 세상을….

2017. 1. 4

매거진의 이전글Adied!~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