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길

by 한명화

새벽 부름에

눈 비비고 기지개 킨 호수

물안개 피어 올리다가

산 넘어 떠오르는 해님 발걸음에

안개 날개 살포시 펴 든 시간


호숫가

붉은 꽃, 진분홍 꽃 고움 자랑에

숨길 돌던 발걸음 둘 함박 미소로

자연의 솜씨에 두 손 모은다

오늘의 선물도 감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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