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미소로

by 한명화

이른 아침

길가에 내려앉았다

낙엽이


울긋불긋 예쁘게

색칠 준비했었는데

이렇게


긴ㅡ여름

장마 아닌 비님의 계절이

방해꾼 되어


슬픈 미소로

너무 웃프다 한다

가을을 잃은 낙엽이

매거진의 이전글우리의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