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찾아 들어선 길가
어딜 감히!ㅡ
길 양쪽에 포효하는 용 두 마리
그냥 지나기 미안해
차에서 내려 쓰다듬어 준다
화내지 말고
여행객들 발걸음 반겨달라며ㅡ
좀 더 깊이 들어가 길가에 차 세우고
저 밑에 용담섬바위 있을듯해
모래 밟으며 강가로 내려가니
금강줄기 한 자락 차지한 작은 바위섬
솔향 가득 담은 푸른 옷깃 세우고
물빛에 자신의 모습 비쳐보며
이만하면 엄지 척!이라고ㅡ
용담댐 가까이 금강의 줄기
아름답고 신비한 용담섬바위
네 모습 멋지다는 세상 소문에
이리 찾아와 널 만난다
하얀 속살 너무 부끄러워
푸르른 소나무로 단장했구나
신선들이 모여 놀던 놀이터였나?
아름다운 네 모습이 상서롭구나.
ㅡ6월의 어느 날에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