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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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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May 31. 2024

백사장 건너 작은 섬 한 바퀴

삼척의 덕산 해수욕장 백사장 건너 작은 섬

예전엔  군 초소가 있어 가깝고도 먼 당신이었는데 이제 그 섬에 한 바퀴 데크가 놓이고 정상까지도 가파른 데크 길이 놓여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가보자!!!!!

백사장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바라보니

와!!!! 멋있다

작은 섬도 덕산의 이름표도 아담한 백사장도

작은 섬을 타고 돌고 있는 나무데크 길도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출발!!!

백사장을 건너 데크에 오른다

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수십 년간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이 작고 아름다운 섬에 오르고 있다

오르락내리락 데크계단은 아이고ㅡ를 나오게 하지만  눈을 들어 바라보이는  멋진 바위들과 푸른 바다가 말한다

더 ㅡ 가ㅡ봐 더ㅡ멋있어ㅡㅡ

바다의 응원에 힘을 내 걷는다

? 이곳에서는 정상을 향할지 그저 계속 돌아야 할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밟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 통일로 정상을 향하여ㅡ

계단을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아이고가 계속 입술을 빠져나온다

힘들 때마다 내려다 보이는 파이란 바다는 또 속삭인다

이왕 시작했으니 정상까지ㅡ라고

맞아 정상까지 우리는 간다

시작하면 끝은 있는 법

정말 힘들다는 말이 나올 때쯤 정상의 계단을 올랐다

정상이다!!! ㅡ환호를 올리고 보니

한 무리의 팀이 정상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포즈를 잡느라 여념이 없다

정상 중의 정상의 계단을 올라 내려다보는 망망대해는 그 푸르름이 눈부시다

계단 밑에는 예전 군 초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젊은 청춘들이 외로움을 견디며 고생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했다

내 아들도 내 남편도 군생활을 했기에 더더욱 마음이 쓰이는 것 같았다

그것도 잠시 덕봉산 이름표 곁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어도 사진을 찍었다

다행히 모두 뒤돌아 있어 다행으로 찰칵ㅡ

정상의 풍경을 즐기고 천천히 내려와 다시 돌던 한 바퀴를 향해 걷는다

부분의 여행객들은 어느 지점을 찍고 돌아가고 정상을 내려와도 왔던 길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ㅡ라며 한 바퀴를 돌기를 계속 그 멋진 덕봉산 데크길 한 바퀴를 온전하게 돌아보았다

아!!! 아름다워를 수없이 외치며 돌아 본

너무도 아름다운 덕봉산 데크길은 정상에도 오르고 온전한 한 바퀴 돌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물론 힘은 많이 들지만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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