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역사박물관은 이곳저곳 지역 역사관의 전시품들과 같은 농기구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고 느끼며 돌아보는데연새가 지극하신 해설사분이 가까이 오시더니 이곳에 아주 귀한 것이 있는데 라시며 김홍도 그림이 4점 있으니 찾아보라며 전시품 밑에 특별한 사진들에 대한 설명을 하신다
ㅡ이 그림이 견우와 직녀 그림인데요이 남자와 끌고 가는 소가 하나로 견우이며 가운데 까맣게 있는 것이 까마귀인데 다리를 놓은 것이고 이쪽 여자가 직녀래요
지금 까마귀 다리를 통해 만난 후 헤어지는 장면이라는 거예요ㅡ
저는 처음 보는 그림인데 이게 어느 고분에 있지요?
ㅡ이 그림은 우리가 갈 수 없는 북한의 덕흥리 고분에 그려진 그립입니다ㅡ라고
아! 그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군요
귀한 걸 알려 주시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더 자세히 눈에 담을 듯 한참을 살펴보았다
감동하는 모습을 보시고 몇 가지를 더 설명해 주시는 것이었다
돌다 보니 탁본?을 뜨는 곳이있었다
탁본을 떠서 기념으로 가져가라는 안내에 본판에 종이를 대고 4B연필로 열심히 선을 그으니나타나는 글은 우암 송시열선생의 묘비 비문이었다
농업 박물관은 농기구 전시장이어서 특별할 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이 지극하신 해설사님을 만나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감사함으로 박물관을 나서는데 애한정에 꼭 가보라며따라 나오시며 애한정에 얽힌 설명을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