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은으로 만든 금강 반야바리 필경은 부처님과 제자 수보리의 문답형식으로
모든 집착을 버릴 것을 가르치는 대승불교의 경전으로 이 경전을 담은 경판을 왕궁리 오 층 석탑 지붕에서 발견
연대는? 통일신라, 후백제 또는 삼국시대로
국립익산 박물관을 찾았다
AI시대인 현대를 살아가며 박물관과 유적지를 통해 고대 조상들의 숨결과 문화를 들여다 보고 감탄도 하고 때로는 애통하기도 한다
이번 익산 국립 박물관을 돌아보고 예전 부여에서 보았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치미를 보며 각기 다른 미세한 다름에 지역적인 장인들의 솜씨 비교에 지역적 특성도 보이는것 같아 빙그레 웃었는데 이번에는 백제의 단아한 숨결만을 담으며 옛인들은 지붕 위 용마루 양끝을 꾸몄던 멋스러움에 우리민족의 멋을 깊이 담아 보았다
또 금강경을 금박 판에 은으로 박아낸 정성에 신앙의 깊이와 또 왕가에 올린다는 사명감까지 보이는듯 했다
저 얇은 금판에 깨알같은 글씨는 수만번의 망치질로 완성해 갔을 장인의 조심스런 숨소리 조차 들리는듯 해서 경이로움으로 한참을 발을 떼지 못하자 박물관 해설하시는 분이 가까이 와서 정말 열정으로 돌아본다며 함께 걸으며 박물관 이야기를 해준다
조각만 남은 쌍릉을 틀에 붙여 복원?한 관 앞에 오자 그는 열변을 토했다
일제때 무자비한 도굴로 이 처럼 조각들이 되었다고ㅡ
박물관에는 수많은 전시품이 있었지만 특별한 몇작품만 그곳에서 본 안내글을 써서 올려본다
옛 예인들의 숨결과 그 시절의 신앙숭배의 자세, 그리고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보며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누군들 알았으랴
자신들의 시대가 고대가 되어 있음을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