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민들레꽃

by 한명화
26.3.1.중앙공원 언덕에서

움츠렸던 찬바람 비로 쓸어내고

쭈뼛쭈뼛 걸어오는 봄 바람결에

꽃동네 새 동네 노래 부르고파

봄꽃 찾아 발길 바쁘기도 하다


분당천가 걸으며 도란도란 목소리

이쯤이 따뜻해서 먼저 필 거야

이른 아침 싸늘해 아직인가 봐

산길 돌아 내려오며 다시 보자고


산의 정상 영장대에 앉아 여유 즐기며

푸른 하늘 올려다 보고 새들 노래도 듣고

나뭇가지 넘나드는 다람쥐도 보고

준비해 온 따끈한 차도 마신다


산길 돌아 내려오며 봄노래 부르는데

마음 한편 소곤대는 소리 들린다

따뜻한 햇살 쏟아지니 잊지 말라나

기다리는 님 만날 수 있을 거라고ㅡ


중앙공원 언덕 양지바른 곳

바람길도 막아주는 가장 따뜻한 그곳

아! 피었다 ㅡ딱 한 송이

샛노란 민들레꽃 방실방실


수줍은 듯 속삭임 들려오는데

너무 바삐 오느라 친구들 손 놓쳤다나?

낼, 모레 되면은 다 같이 찾아와

온 세상 민들레꽃 잔치 열거라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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