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렸던 찬바람 비로 쓸어내고
쭈뼛쭈뼛 걸어오는 봄 바람결에
꽃동네 새 동네 노래 부르고파
봄꽃 찾아 발길 바쁘기도 하다
분당천가 걸으며 도란도란 목소리
이쯤이 따뜻해서 먼저 필 거야
이른 아침 싸늘해 아직인가 봐
산길 돌아 내려오며 다시 보자고
산의 정상 영장대에 앉아 여유 즐기며
푸른 하늘 올려다 보고 새들 노래도 듣고
나뭇가지 넘나드는 다람쥐도 보고
준비해 온 따끈한 차도 마신다
산길 돌아 내려오며 봄노래 부르는데
마음 한편 소곤대는 소리 들린다
따뜻한 햇살 쏟아지니 잊지 말라나
기다리는 님 만날 수 있을 거라고ㅡ
중앙공원 언덕 양지바른 곳
바람길도 막아주는 가장 따뜻한 그곳
아! 피었다 ㅡ딱 한 송이
샛노란 민들레꽃 방실방실
수줍은 듯 속삭임 들려오는데
너무 바삐 오느라 친구들 손 놓쳤다나?
낼, 모레 되면은 다 같이 찾아와
온 세상 민들레꽃 잔치 열거라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