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같은데?도예?

by 한명화
클리어 린드너(프랑스)ㅡ거대한 바다짐승

작품을 돌아보다가???

이건 실크천 같은데?

설명을 읽어 보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내 눈엔 분명 부드러운 실크 같은데 이곳은 분명 경기 도자미술관의 소장품 전시실이다

그렇다면? 도예작품이라는 건데ㅡㅡ

계속 작품 앞에 서있는 내게 크리에이터가 다가오신다

ㅡ믿어지지 않지요? 하지만 분명 도예 작품이지요 ㅡ

클리어 린드너 작가님은 이렇게 유기적이고 꿈틀대는 형태의 도자 조각을 제작하는 프랑스 현대미술가이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물학적 형태와 흙의 변화과정을 탐구한답니다

또한 2007년 경기 세계 도자 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지요

제목은 ㅡ거대한 바다짐승ㅡ으로 성경에도 나오는 생물체랍니다

너무 길어서 4개의 부분으로 되어있으며 연결된 부분이 마치 살아서 꿈틀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합니다ㅡ라며 이음 부분을 찾아보라 했다

자세히 보니 정말 맞대어 놓은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작품을 감상하며 놀라움의 연속이다

어떻게 흙으로 빚어 저처럼 섬세한 표현이 가능할까

큐레이터는 계속 의아해하는 내게 재작과정 일부를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저런 형태가 가능하구나 라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마침 관람객이 우리 팀 밖에 없어서 이것저것 그동안 전시장의 전시품에 대한 궁금했던 사항들을 묻기도 하고 의견도 나누며 아주 유익한 시간을 선물해 주고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신 큐레이터님께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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