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떠있는
작은 섬 가우도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작은 섬에는 사람의 발길만 허락하는 해상 보행교 두 개가 있었다
며칠 전 다산 다리를 통해 들어갔었는데 이날은 반대편에 있는 청자다리를 걷는다
남해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은 보행교는 섬 양쪽으로 다산 흔들 다리와 청자 흔들 다리라 부르지만 걸어보니 흔들 다리는 아니었다
청자 다리는 그 길이가 438m로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가우도에 닿아 있었는데
다리 앞에서 보이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청자다리가 잘 어우러져 정말 멋스러웠다
아침 좀 이른 시간이라 바닷바람이 매서워 차 안에 두었던 겨울 파커를 꺼내 입고 다리에 올랐는데 바람이 만만치 않아 다리도 몸도 휘청거려 바람에 쏠리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지만 저 앞에 가우도 청자전망대가 어서 오라는 듯했다
다리를 건너 집라인을 타고 청자 전망대에 오를까 했지만 바람이 너무 거세고 관광객도 우리 부부만 있어 포기하고 청자자리를 돌아 나왔다
강진은 청자의 도시라 했던가?
청자다리 앞 작은 가계에 아름답고 신비로운 빛의 청자를 비치해 놓고 관광객을 부르는데 눈에 딱 들어오는 청자를 안고 오고 싶은 열망이 생겨 값을 물어보니 헉!ㅡ
내 맘에 들어오는 청자가 헉소리 안 날 수 없지ㅡ라며 구매를 포기하고 처음 계획처럼 푸른 남해바다와 아름다운 청자다리 본 것으로 만족하며 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