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봄이다 봄봄봄

by 한명화

10여 일 만에 여행에서

돌아와 나선 산책 길

꽃봉오리 야무지게 물고 있던

집 옆 녹도길 연분홍 매화

그동안 기다렸다며 생글거린다

매화랑 인사하고 향한 분당천 길

샛노란 개나리가 생글거리며

봄이 와서 정말 기쁘다 한다

그래, 봄이다

봄 봄 봄


공원 산길에 진분홍 진달래

기다리던 완연한 봄 이라며

수줍은 미소로 발길 반기고

산길 돌아 내려와 공원광장에

초가집옆 기와지붕 사이에는

키다리 목련 꽃 피우느라 바쁘단다

호수 벤치 햇살 놀이 즐기러 가는데

길목 장식한 샛노란 산수유 꽃

봄이라서 너무 좋다고 생글생글

그래, 봄이다

봄 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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