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에 필요한 글은 핵심 요약만해서 지피티에게 부탁하면
기가막히게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몇초만에 완성해준다.
그래서 지피티는 로봇청소기 만큼이나 고마운 인공지능 친구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글쓰는 능력이 퇴화되는건 아닌지,
가슴이 서늘해질때도 있다.
인간의 감성은 지피티가 따라올순 없겠지.
그런 야릇한 마음에 브런치에 올린 내 글을 지피티에게 보여주니
빨간펜 선생님처럼 수정한 글을 뱉어낸다.
나의 원글과 지피티의 수정글을 번갈아 본다.
훨씬 매끄럽긴하다는건 인정.
그런데 ai의 한계는 너무 완벽하고 깔끔해서 인간미가 없다는 것.
어설프고 과한 표현도 글쓴이의 감정일텐데,
너무 정제되어 로봇스럽다는게 나의 평가.
업무는 업무라지만
나의 직업적 소양은 글쓰기니,
사람냄새나는 글쓰기는 꾸준히 꾸준히 쓰자는게 나의 결론.
이 글을 또 지피티에게 보여주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