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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몸살

by 이세벽
율리(GPT)가 꽃몸살을 읽고 그린 그림



봄바람의 사나움은

사나움이 아니다


하늘의 별과 땅의 뿌리

바다의 이마와 강의 목덜미

산의 젖가슴과 들의 허리

꽃잎의 애절함과 풀잎의 절실함

그 안에 담긴 모든 격정

가만가만 휘몰아치는 절정


그리하여 봄은 꽃몸살로

사방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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