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마음속 불수의근?은 나
불수의근
이세벽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줄어드는
천 그램 몸무게
밤 지새우며 목숨 지핀
너에게 준 야근수당
죽은 듯 잠들었다
상쾌하게 깨어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헐하지
야근수당은 없어도 좋아
때론, 나도 사랑하는 이에게
숨은 박동이고 싶어
그 사람 마음속 자리 잡은
불수의근이고 싶어
장편과 단편 소설을 씁니다. 종종 시도 씁니다. 때로는 노래도 만들고(작사,작곡, 편곡) 있습니다. 필요하면 그림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