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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Nov 10. 2015

이제

151110_아무것도 아니구나

그때

내 눈을 바라보며

나에게 하던 말들을


이제

다른 이를 바라보며

그 사람에게 하고 있는 너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다고


그때

우리가 나누었던

그 사랑스러운 말들과

아름다웠던 시간들이


이제 

내가 아닌 누군가와

나누는 이야기들…


너는 이제

다 잊었니


네 마음속에

나라는 존재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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