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두근두근몽골원정대 모집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
많은 사람이 여행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도시에서 도시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선진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연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여행 트렌드도 서서히 변해가고 있습니다.
3시간 거리에 존재하는 대자연
'자연' 하면 떠오르는 여행지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등 대부분 우리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몽골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 반이면 닿는 거리에 있습니다.
두근두근몽골원정대의 특별함
몽골 여행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거친 땅을 달릴 수 있는 차와 경험 많은 드라이버가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인 방안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행자 게스트 하우스를 통해 그룹을 모집하는 여행도, 전문 여행사를 따라가는 여행도 날짜에 맞춰 코스가 정해진 일종의 상품여행입니다.
100차선 도로라 불리는 몽골의 초원에서 롤러코스터처럼 남들이 지나간 행로를 복기하듯 이동하는 것은 노마드의 나라 여행의 아이러니입니다.
우리는 같은 여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이 아니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지만 소중한 경험으로 축적하고 더 좋은 여행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8번의 여행을 함께 해온 두근두근몽골원정대의여행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두근두근 몽골 원정대의 첫 여행은 가족, 연인, 솔로 여행자들이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자 캠프를 이용해 무리하지 않고 편안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몽골 여행의 Basic 코스를 함께 했습니다.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하는 여행에서 찾을 수 없는 다양성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두근두근몽골원정대 1기 영상
젊은 솔로 여행자들의 모임이라 1기와 같은 여름 떠난 여행이지만 코스와 행선지가 달랐습니다. 한국인 여행자의 80%가 다녀오는 테를지는 빼고 텐트와 침낭을 준비해 캠핑과 여행자 캠프를 함께 이용하며 보다 초원 깊은 곳으로 다녀오는 여행을 했습니다.
원정대 2기 영상
3기는 40도가 넘나드는 무더운 여름을 피해 6월 초 초원을 벗어나 6박 7일간 고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고비 하면 대부분 고비사막을 먼저 떠올리지만 고비 여행은 날이 거듭할수록 새로운 놀라움을 발견하는 경이로운 자연여행입니다.
원정대 3기 영상
바다가 없는 몽골에서 어머니의 바다라 불리는 몽골인의 휴양지 홉스골, 4기는 홉스골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홉스골은 유명세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길만한 볼거리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홉스골 중앙의 무인도를 여행 일정에 포함했고 7박 8일 동안 아름다운 항가이 산맥을 넘어가는 어려운 길을 택했습니다.
4기 원정대 영상
두근두근 몽골 원정대는 다른 여행과 비교해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자화와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노마드의 땅 몽골을 찾는 거의 모든 여행자들은 정해진 길을 갑니다. 마치 웨딩홀을 이용하는 결혼식처럼 일주일 단위로 대기자가 정해진 끊임없는 행렬입니다.
몽골 여행에서 가장 인기 많은 여행지라 할 수 있는 초원, 홉스골, 고비를 모두 다녀온 원정대의 다음 목표는 '목적지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기간을 정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목적지를 두지 않고 다녀오는 여행.
하지만 몽골을 처음 여행하는 멤버들에게는 큰 리스크였기에 비교적 생소한 여행지 나이망호수를 목적지로 삼고 왕복하는 여행으로 계획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목적지 외에는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떠났으며 4륜 구동 JEEP를 이용해 4박 5일 밤과 낮이 허락하는 동안 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 질 녘이 되면 아름다운 풍경 앞에 베이스캠프를 만들었습니다.
5기 원정대 영상
개인적으로 이곳 여행에서 몽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몽골 원정대의 여행을 이원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오프라인 설명회에서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단 내용 참조 )
5기가 오지여행 컨셉이었다면 6기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원정대 최연소 4살 아이가 원정대 멤버로 참여했고 그에 맞게 여행자 캠프를 이용해 편히 다녀오는 힐링 콘셉트의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계절 가장 아름다운 몽골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만 한 가지 아쉬움은 날씨가 좋지 않아 별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달의 위치와 크기를 최우선 적으로 고려해 별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6기 원정대 영상
우리나라의 겨울이라 할 수 있는 몽골의 가을, 고비로 여행을 떠난 7기. 가장 많은 인원이 함께 했고 전원 캠핑으로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몽골에는 폭설이 내렸고 날씨 문제로 비행기가 결항해서 하루 전까지 조마조마했던 기억. 덕분에 하루 전 일정의 큰 틀이 변경되고 여행 중에는 차량에 문제가 생기는 등, 인원이 많은 만큼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가장 짧은 기간 고비사막을 육로로 다녀온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7기 원정대 영상
소니 카메라와 함께
소니 카메라 광고팀이 7기 고비 원정대와 동행하며 몽골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도 했습니다. (아래 영상)
숙성을 위해 원정대는 당분간 고비 여행을 아낄 계획입니다. 잘 익었을 때 다시 꺼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2월 눈 덮인 초원을 만나기 위해 영하 40도가 넘는 초원을 향했습니다.
북쪽에 있는 홉스골 아이막은 영하 50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어떤 느낌일까...
결국 봄, 여름, 가을에 이어 계절의 마지막 조각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홉스골의 겨울 여행은 기대 이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딱 한 번만 경험해보자며 떠났지만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중독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홉스골 아이막의 숨은 비경들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홉스골은 홉스골이 아니었구나'
8기 원정대 영상
첫날 밤 자화와 '어쩌면 다시 오게 될 것 같다'며 나누던 대화가 둘째 날 밤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으로 번졌습니다.
11번, 8년간의 몽골 여행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2019년 여름 몽골의 초원여행을 함께할 동료를 모집합니다
몽골 여행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