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LA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 그의 삶은 웬만한 영화 속 주인공을 뺨칠 만큼 극적이다. 그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들을 간략히 살펴보자.
...1984년 출생
...2002년, 아버지가 만취한 상태로 가족을 폭행하다 경찰에게 사살되는 비극을 겪음.
...같은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 해군에 입대.
...전설의 SEAL 팀에 배치되어 이라크에 파병됨. 이곳에서 100여 차례의 전투 작전 수행
...2012년, UC San Diego수학과를 3년 만에 졸업
...2016년, 하버드 대학교 의학 과정을 마치고 군의관으로 활동
...2017년, 레지던트 과정을 수련하면서 NASA 우주비행사 지원을 준비해 최종 12인에 선발
...2020년, 우주인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인류의 달 복귀를 노리는 Artemis Mission 멤버로 선정
...2022년, 미 해군의 비행기 조종사 훈련 수료
...2024년, 내년 초로 계획된 국제우주정거장 미션(MS-27)의 담당 우주인에 선발
지옥 같은 유년시절이 오히려 동기부여로 작용했던 걸까? 이게 정말 한 사람이, 그것도 40년 만에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사람을 죽이고, 지키고, 살리고 구한 일들이 빠지지 않고 담겨있는 경력이다.
개인적으론 그의 정치적 색깔이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쪽에 가까울지 궁금하다. 지금의 속도라면 얼마 안 있어 정치 유망주로 거론될 듯? (결코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아놀드도 주지사를 했는데 조니 킴이라고 못할 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