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반짝이는 순간들
여기 아닌 어딘가에 반드시 있을 행복을 찾아서 헤맸던 그 순간들도 빠짐없이 행복이었다. 행복이었으리라.
사랑은 꼭 이루어져야만 아름다운 건 아니었다. 나는 그 사람을 사랑했고, 그 사랑은 조용히 나를 다치게 했지만 그럼에도 한 순간도 거짓이었던 적은 없었다. 매 순간 진심이었다. 나를 떠난 그 사람도 진심으로 그걸 원했다. 그리고 아마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가 행복하기를 원했을 것이다. 서로를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했을 거다.
나는 사랑을 바라지 않았다. 아니, 바라는 걸 애써 참았다. 꾹꾹 눌러 사랑보다는 우정도 괜찮고, 우정이 아니어도 곁에 있을 수 있다면 괜찮았다. 포기할 때쯤 오는 답장도 기다리지 않는 법을 단련했다. 그러면서도 내 마음이, 내 사랑이 차갑게 식어버리거나 냉소에 잡아먹히지 않도록 다정했던 모습을 곱씹으며 말 한 마디에 기뻐했다. 내가 건넨 마음이 그 사람의 하루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해줬다면 나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나는 줄 수 있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니까, 넘치게 따뜻한 사람이니까. 내가 더 많이 주는 것, 되돌려 받지 못하는 것, 그런 건 정말 아무렇지 않았다.
하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은 나를 지치게 했다. 돌아오지 않는 안부에 익숙해졌고, 기다림이 습관이 되면서 나는 나 스스로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못난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나를 잃어가고 있었다. 사랑을 나누며 두 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두 배로 빨리 바닥나버리고 있었다. 그토록 아끼는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나를.. 조금씩 미워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상하게 나는 그 사람은 미워하지 못했다. 왜 그러는지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었어도, 고의로 상처를 준 것도, 차갑게 등돌렸던 것도 아니었기에.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느꼈고, 믿었다. 내 마음을 그저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을 뿐이었다고 믿고 싶었다. 어쩌면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는 서로를 향해 있었지만, 아주 조금씩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싶었던, 가야만 했던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끝까지 진심을 다하고 싶었다. 끝이 있는 인연이라고 해도 마지막 한 마디까지 내 남은 온기를 나눠주고 싶었다. 심연에서 울던 날도, 기운이 없어 시체처럼 쓰러져 저녁을 보내던 날도, 젖먹던 힘까지 끌어내어 그가 좋아했던 밝은 모습의 나를 보여주었다. 신나게 수다를 떨고, 밝게 웃어보였다. 그 때 내 마음이 얼마나 슬펐는지, 얼마나 공허했는지, 나 자신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또렷이 기억한다. 그럼에도, 소리없는 자리에 따뜻함을 채우고 다정한 마음을 전하려는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던 것 같다. 그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으니까.
슬픔과 서글픔은 잠시 머무를 감정이라는 걸 안다. 좋아하는 감정은 아니지만, 단단한 행복 위에 잠시 깔리는 안개같은 슬픔은 견딜만한 것이다. 나 자신을 잃는 것보다 낫다. 따라서 실현 가능한 꿈과 낭만적 희망을 구분할 줄 아는 나의 지혜를 발판삼아 나에게 더 친절하고, 나에게 더 사랑스러운 것들을 찾아 지금에 이별을 고한다.
The moment I knew it was you, I started counting the days. Not to anything crazy--just to the next morning with you, and then towards the next days and weeks we could start building our life together. Because once you find your person, the rest of the world becomes a waiting room.
and I didn't want to wait. Not when I could see you—my person—and the possibility of us being so complete together. Not when I could be finding new ways to fall in love with your smile, over and over again. Not when I could be learning your laugh in all its shades and volumes, and your tears in all its glory and pain. Not when I could be loving you through the soft ache of an ordinary Monday, through the gentle hush of a lazy Sunday, and still find you—ever-defiant, ever-yours—on the next wild Friday night and again in the stillness of the morning after.
Then it all ended—life’s grief, its grace, and the storm that once lived between.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우리의 끝은 조금 더 일찍 왔을 뿐, 나는 나의 세상에서 최선을 다했다. 진짜 내 것이라면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면 어차피 내 것이 아니었다. 우리 모두는 온전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이 시간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덕분에 지금의 평온도 얻은 것일테니. 지금 얻은 이 행복이 사라질까봐 두려울때, 올라오는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현재에 더욱 집중하면 될 것이다. 일어나지 않을 미래의 일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어쩌면 행복했는지도, 행복했을지도 모를 과거에 미련이나 희망을 두지 않고, 쌔근쌔근 잠이 든 예쁜 내 털 동생의 숨소리에 발맞춰 하루의 마지막 숨을 내쉴 수 있는 것에 감동하며 여전히 가슴 벅찬 매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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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수 만 갈래의 길 앞에서 고민을 한다고 해도, 더 이상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길은 있다. 단지 지금은 그 길을 보지 못할 뿐. 내가 걸었던 수많은 길들은 이제 지도에 새로운 경유지들을 그려냈고, 목적지가 생길 때마다, 가고 싶은 곳들이 늘어날 때마다 비추어 볼 수 있는 발자취가 되었다.
길은 잃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다시 가는 것이다. 이미 갔던 길이라도 괜찮다. 새로운 여정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설렌 발을 내딛기만 하면 된다.
그러니 길을 잃었다 생각이 드는 당신이라면 나는 마음을 다해 축하의 박수를 보내겠다. 새로운 차원으로 걸을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렸으니 함께 걷자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싶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든든한 동지이다. 보이지 않을지라도 지금 이 시각에도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우.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빛이 스며들어 나무를 키운다. 자연은 서로에게 자신의 생명력을 나눠주며 공생한다. 인간이 꼭 배워야 할 덕목이라 생각한다. 여유와 지혜를 기꺼이 나누고 행복과 동반자를 얻을 수 있으니 모두가 기쁜 일이다.
손 잡아보자. 오늘도 힘차게
Looking up the stars, I felt so lucky.
I have been sad— I love you so much and it hurt that you don’t wish the same things for us, and that I had to let this beautiful idea of us, our little happy life, go.
But at the same time, I love you too much to see you unhappy with me. I want you to be happy, more than anyone in this world.
The mere fact you exist makes me happy and whole. Just like how you made me feel so complete when we are together. Because I have this inexplicable trust in us that we will blossom into something beautiful lifelong companionship. And I'm so excited for us and how special our future will unfold.
wrapped in the comfort of solitude; you appeared, like a comet streaking across my night sky. Your presence was a blaze that lit up my entire universe.
I have loved you for all the moments I never said I loved you.
I hope you find time to be happy and not just strong
And maybe, just maybe, one day in the future we will be able to laugh together eating frozen yogurt full of your favorite fruits, trying out all kinds of different liquor, getting drunk like crazy.
I will always have a place for you dear to m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