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무선 자동충전기
OPUS ONE F1 간단리뷰
민트색상의 깔끔한 차량용 무선 충전기를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근래 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형 무선 충전기를 보면, 적외선 센서가 내장되어 거치하려고 스마트폰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열고 닫혀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다 좋은데 문제는 이 제품들이 거치하지 않고 있을 때는 적외선 센서에 의해서 핸들 돌리는 손을 인식하고 열고 닫히는 오동작을 하는 경우가 종종 많이 발생됩니다. 한두 번 이러면 모르겠지만 자주 이러다 보니까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참다 참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이런 문제 없는 제품 어디 없나 하고 찾아보다 보니 와디즈에서 괜찮겠다 싶은 제품이 펀딩을 진행하고 있어서 바로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이야기해볼 제품은 오퍼스원(OPUS ONE)에서 나논 F1 차량용 고속 무선 자동충전기입니다.
기술사양
개봉
패키지는 매우 심플합니다. 검은색 박스에 조금 더 진한 색상으로 F1이라 적혀있는 것과 상단에 오퍼스원 로고가 있는 것을 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제품 본체와 함께 액세서리가 담겨있는 검정 박스가 보입니다.
전부 다 꺼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충전기 본체
에어벤트 후크
길이 조절식 흡착형 거치대
NFC 태그
USB 케이블
사용설명서
살펴보기
오퍼스원 F1은 사각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차량용 거치대 형태입니다.
특이점이 있다면 측면이 메탈 재질로 라운드 커팅 되어서 깔끔하게 되어있고 전면이 민트 색상의 글라스로 되어서 상당히 깔끔하고 이쁜 디자인입니다.
뒷면에는 다른 충전기와 달리 모터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타원형의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며 그 양 사이드 옆으로 발열 해소를 위한 송풍구가 보입니다.
아래쪽으로는 전원을 공급받을 USB Type C 포트와 함께 길이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가 있습니다.
받침대는 3단계로 사용하고 있는 기기의 크기에 맞추어서 조절하면 됩니다.
위로는 볼 타입의 고정 부가 있으며, 동봉되어있는 두 종류의 거치대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 후크 형 거치대는 차량의 송풍구에 걸어서 조으는 형태로 고정하는 거치대로 갈고리 부분을 송풍구 안에 건 뒤 옆의 버튼을 눌러 조으는 것으로 손쉽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길이 조절식 흡착형 거치대는 전형적인 내비게이션 등에서 사용하는 거치대 형태로 각도 및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은 PVC 재질로 단자 쪽에서 손으로 잡는 부분은 오돌토돌하게 처리되어있습니다.
두께는 약 4mm 정도 됩니다.
작동 확인
전원을 인가하면 측면 프레임의 좌우 하단에 있는 LED에서 초록 색깔 빛이 들어옵니다.
측면 프레임을 터치하는 것으로 그립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을 거치해서 사용하다가 뺄 때는 측면 프레임을 살짝 터치하면 됩니다.
측면 프레임을 터치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거처하는 것으로도 그립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여 잡아줍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자동 그립이 돌아가면서 모터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부드럽게 동작합니다.
차량 설치
설치는 위치 관계상 송풍구에 진행했습니다.
에어 후크 형 거치대의 후크 부분을 송풍구에 걸고 클립을 조아서 고정합니다.
고정하고 나니까 아쉬운 점이 하나 보였습니다.
크기가 조금 어정쩡하다 보니까 위치를 어디로 옮기든지 송풍구에 완전히 붙는 것이 아니라 한 쪽이 뜹니다.
그래도 큰 문제는 없어 보여 이어서 진행했습니다.
너트를 먼저 걸어놓고 볼 마운트를 끼워 넣어 고정 후 너트를 좋아주고 전원을 연결해서 설치를 끝마칩니다.
설치 후 보니까 상당히 깔끔하고 민트색이 이뻐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갤럭시 S8+를 올려보니 충분히 무게를 버틸뿐더러 정상적으로 고속 무선 충전이 돌아갔습니다.
마치며..
OPUS ONE F1,
보통 자동 핸드 그립을 가진 차량용 무선 충전기 같은 경우 스마트폰 탈착을 위해서 측면에 정해져있는 지정 부위를 터치해야 되지만, F1은 그럴 필요 없어 모든 측면 프레임을 터치하는 것으로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으며, 자동 핸드 그립은 모터 구동 음이 들리지 않고 정말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여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에어 후크 관련은 제 환경에 의한 요소가 어느 정도 있어 제외하고, 자동 핸드 그립 동작 속도 및 측면 프레임 터치 민감도가 있습니다. 자동 핸드 그립이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만큼 열고 닫히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탈착할 때는 괜찮아도 거치할 때는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며, 간혹 스마트폰의 전원 또는 볼륨 버튼을 눌렀는데 측면 프레임의 터치 반응이 민감하게 동작하여 자동 핸드 그림이 열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고로, 정리하자면 어느 정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되며, 민트 색상의 상당히 깔끔하고 이쁜 차량용 고속 무선 충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