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스룸에 아이폰 11, 프로, 프로 맥스의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이폰 11은 99만 원부터 시작하며, 프로는 139만 원, 프로 맥스는 155만 원입니다.
가격이 인하되었다고 많이 이야기들 하지만, 네이밍을 제외하고 실제 스펙을 기준으로 삼고 생각해보았을 때 11 일반 모델 같은 경우 이전 작에서 XR의 포지션이고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이 일반과 맥스 모델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XR이 99만 원(수정 전 표기된 85만 원은 인하 후 가격입니다.), XS는 136만 원, XS MAX는 149만 원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반 모델은 가격 동결, 프로 맥스 모델은 가격이 올랐으며, 프로 모델은 가격이 내려갔다고 판단됩니다.
가격 기준을 미국으로 삼았을 때는 분명히 가격이 인하되었지만, 한국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이러한 가격대가 형성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결론적으로 최근 글로벌 이슈인 무역 갈등으로 인해 상승된 환율의 여파라 생각됩니다.
안 그래도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기보다는 불호 쪽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시작 가격은 소비자 입장으로써 썩 달갑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게임용으로 서브로 사용 중인 아이폰 역시 교체해야 되는 시점이라 나름 기대했는데 가격에 있어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