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류아 Dec 07. 2018

SDC2018,
삼성전자의 NEXT를 엿보다

삼성에서 공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그 다음 세대의 제품들을 추측해보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우리는 배워야 될 것들이 늘어났고, 다양한 기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기업들과 기관, 단체에서 자신들의 생태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위해서 자체적인 개발자 컨퍼런스(Developer Conference)를 매년 주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다양한 곳에서 퍼런스가 주최되었지만, 개인적으로 "폴더블"에 관련하여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소문이 많았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 "정말 이야기가 나올까?" 이런 궁금증 때문에 다른 퍼런스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 8일, 이 소문이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사실이었고, 저는 매우 흥미롭게 중계 및 각종 매체들의 정리한 자료들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이 자료들을 가지고 떠들어볼까 합니다.




화면이 크다는 것은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멀티태스킹 등 화면분할을 통해서 보다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스마트폰들의 화면 역시 달라졌습니다. 초기에는 3~4인치대에서 있던 스마트폰의 화면이 지금은 6~7인치 대역까지 커졌으며, 점점 상하 베젤 역시 줄여나가면서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면에 카메라 및 센서 등이 들어가야 됨에 따라서 디스플레이가 늘어날 수 있는 폭은 한정돼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넘어서기 위해서 디스플레이의 형태에 대해서 변화가 필요로 했고, 이에 따른 변화로 다양한 제조사들은 노치 디스플레이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삼성 역시 노치 디스플레이를 도입합니다.



다양한 형태로 넓어져가는 디스플레이


노치 디자인에 관련해서는 이전에 "아이폰 노치 1년, 얼마나 많이 사용할까?" 란 제목의 포스트로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아진 디자인이지만, 생김새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디자인입니다. 이러한 노치 디자인에 대해서 삼성은 디스플레이 관련 브랜드에 맞추어서 노치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Youtube


삼성에서는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형태에 따라서 Infinity-U/V/O라 명칭하였습니다. 이 명칭은 노치가 있는 형태에 따라서 정의되어있습니다. 에센셜 폰처럼 중앙에 U 또는 V 자 모양으로 파여져 있는 형태 같은 경우 Infinity-U와 Infinity-V로, 디스플레이 중 특정 영역에 O 와 같이 구멍이 나있는 경우는 Infinity-O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치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고, 최근 특허 등으로 이야기가 나왔던 디스플레이 밑으로 센서들을 숨긴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New Infinity라 명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치 디자인 같은 경우 효율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UX&UI 레벨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효율성이 기존보다 더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New Infinity 디스플레이에 더 큰 관심이 갑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기존 디스플레이에 조금씩 변화가 생긴, 네 종류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입니다.



Infinity Flex
자유롭게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화면이 크다는 것은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멀티태스킹 등 화면 분할을 통해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스마트폰 화면이 커졌지만, 그만큼 휴대에 있어서는 불편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베젤을 줄이고 화면의 비율을 늘리는 형태로 발전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베젤을 줄이고 화면크기를 줄인다고 한 듯, 화면의 크기는 기기의 크기 이상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즉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큰 화면을 사용한다면 이에 따라서 기기의 크기는 더 커질 수밖에 없고, 결국 휴대성에 있어서 불편함은 증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 1996년 모토로라에서 "스타택"을 출시하면서 폰을 반으로 접는다는 개념을 도입해서 극적으로 휴대성을 높였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현시점에서도 이러한 개념이 다시 도입됩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화면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접고 펼친다는 개념으로 포커스를 맞추어서 많은 연구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즉, 옛 피처폰 시절 더 작은 폰을 만들어서 휴대성을 높인다던 제조사들 간의 경쟁이, 현시점에서는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하여 휴대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것으로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었습니다.


Youtube


바로 Infinity Flex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기존 유리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변동성이 없는 것과 디스플레이 안에 들어가는 레이어들이 배치되고 나면 고정되어버리는 특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재질의 소재로 만들어, 유연하게 변화를 줄 수 있으며, 기존보다 45%나 얇은 편광판을 적용하여 더 얇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든 디스플레이입니다.



Youtube


이외에도 Infinity Flex 디스플레이를 넘어서서 이다음 세대의 디스플레이로 준비되고 있는 것은 로드맵을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화면 자체를 말아버리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그리고 이를 넘어서서 화면 자체를 늘려버리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입니다.

화면에 대해서 변화가 가능한 시점이 되었으니 이를 활용해서 화면을 말아 넣어서 필요한 수준만큼 풀어서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다음 목표로 보이며, 이를 넘어서서는 화면 자체를 상황에 맞추어 줄이고 늘릴 수 있게 하여, 정말 상황에 맞는 화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로드맵의 결과물들이 나타날지 기대되며, 이번 행사에서는 Infinity Flex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폴더블(Foldable)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루머, 2014년 공개된 컨셉트 영상
이후 수많은 루머들.. 그리고 현재



지난 2014년, 우리는 각종 매체들을 통해서 삼성전자에서 폴더블에 관련된 컨셉트 영상을 만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 전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어떨까? 란 형태로 이야기하면서 폴더블에 관련된 영상을 재생해주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로부터 4년 뒤..



Youtube

컨셉트는 현실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접어둔 상태에서는 다른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펼치면 태블릿 수준의 디스플레이로 변경되는 Galaxy F의 프로토타입 제품이 행사장에 등장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소문만 가득하던 제품이 현실로 나왔습니다.

접은 상태에서는 약 4.58인치(840x1960), 펼쳤을 때는 7.3인치(1536x2152) 정도 크기의 두 개의 디스플레이로 상황에 맞추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록 도시락 케이스에 씌워져있는 프로토타입 제품이지만 디스플레이 접히고 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수준인 것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Royole Foldable Smartphone


다만 아쉽게도 세계 최초의 타이틀은 중국의 Royole 사에서 가져갔습니다. 지난 11월 1일, Royole 사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FlexPai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각종 매체들을 통해서 나와있는 영상들 및 평가들을 가지고 비교해봤을 때 화면을 접는 수준은 삼성 쪽이 더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FlexPai 같은 경우 접었을 때 곡률이 생각보다 크게 잡히는 반면, 삼성에서 이번에 공개한 프로토타입의 접는 수준은 사실상 종이를 반 접어버리는 듯한 수준으로 접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접었을 때 두께가 더 얇아지게 됩니다.

그만큼 많은 투자와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게 느껴집니다.



Youtube


영상을 보게 되면, 구동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조금 더 다듬어야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완성품에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상당히 많이 준비되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빼앗긴 만큼 완성도에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Youtube


특히, 사용자 경험 중 멀티태스킹에 관련해서 상당히 많은 수정이 가해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이 넓어짐에 따라서 확보되는 공간을 멀티태스킹을 통해서 한 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으며, 발표에 따르면 최대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멀티태스킹 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보통 태블릿에서도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하면 화면분할로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화면의 한 쪽에서 잠시 다른 앱이 불러와지는 경우로 끝나는 데, 이를 넘어서서 넓어지는 화면을 제대로 멀티태스킹에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Android Developers Twitter


이러한 변화는 삼성에서만 추진한 것이 아니라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같이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서 안드로이드 공식적으로도 내년부터 폴더블에 관련된 UI & UX를 지원할 것이라 트위터를 통해서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폴더블에 맞추어서 주요 메이저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안드로이드 OS의 개발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과의 협력도 같이 진행된 만큼 호환성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확장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 제품이 어떻게 나올지는 출시 시점이 되어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서 나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관심을 가지게 할 요소는 많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큰 화면에 맞추어서
직관성을 높인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
One UI


Samsung


폴더블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유동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맞추어서 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필요로 하게 되었고, 동시에 근래 출시된 제품들 대다수 화면이 커진 만큼 사용하고자 하는 컨텐츠를 찾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되었으며, 화면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영역을 손가락으로 움직여야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화면이 커지고 출력되는 컨텐츠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서 발생한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삼성전자에서는 One UI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출시하였습니다.



Samsung


전체적인 컨텐츠의 크기는 화면 비율에 어느 정도 맞추어 확장, 주요 컨텐츠에 대해서는 별도의 색상을 이용하여 보다 빠르게 찾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손으로 제어하기 쉽도록 화면에서 터치 영역은 절반 이하의 지점이 될 수 있도록, 야간에는 눈부심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방지하기 위한 나이트 모드 추가 등 기존 인터페이스에 비해서 정말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Youtube


특히 개인적으로는 한 손으로 제어하는 점을 고려해서 화면 터치 영역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같은 경우 터치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제어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에 출력되는 항목에 손가락을 가져가야 됩니다. 화면이 작을 경우 디스플레이의 모든 영역에 한 손으로 충분히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 현시점에서는 화면 크기가 점점 커져감에 따라서 한 손가락으로 갈 수 없는 영역이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삼성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사들에서 "한 손 모드" 등의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방책일 뿐 완벽한 해결 방안은 아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인터페이스적 요소에서 정말 잘 접근해서 해결했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화면에서 제어를 위해서 손가락을 움직여야 되는 영역을 화면의 절반 이하로 내렸고, 이를 통해서 한 손으로 제어하는 데 있어서 부담을 상당히 많이 줄여냈습니다. 정말 좋은 변화입니다.



Youtube


마지막으로, 기기의 색상에 따라서 인터페이스의 배경 색상이 바뀌는 것이 나왔습니다. 기기의 색상은 다음 세대의 주요 색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인터페이스 배경 색상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글쎄.."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기 색상에 따라 인터페이스 배경이 바뀌는 것이 어울릴 때도 많이 있겠지만, 반대로 어울리지 않거나 오히려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당장 행사에서 나온 것만 보더라도 청색과 보라색 같은 경우 무언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폰트 색상 등으로 불편해 보이기도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완성된 것도 아니고 이제 막 베타테스트가 시작되는 UI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들여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개발자 컨퍼런스인 만큼 개발 환경에 관련된 항목 역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올해에는 다른 해보다 개발 툴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다루어졌습니다. 특히 Bixby, SmartThings 그리고 드디어 공개되는 Linux For DeX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요소였습니다.



빅스비 개발 툴의 공개
Youtube


Galaxy S8을 시점으로 삼성 스마트폰에 추가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Bixby)에 대해서 기능이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Developer Studio)가 공개되었습니다.



Samsung

빅스비 스튜디오는 아마존의 알렉사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인 스킬(Skills)처럼, 빅스비를 활용해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스튜디오를 통해서 SDK를 제공, 빅스비 캡슐(Capsule)이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빅스비 마켓 플레이스(Bixby Marketplace)를 통해서 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배포할 수 있습니다.

개발 툴 공개에 대해서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활용에 있어서 애매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 빅스비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활용성이 높도록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martThings
플랫폼과 서비스의 연결을 보다 빠르게



IoT를 통해서 하나의 플랫폼에서 점점 더 많은 장치들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개방형 IoT 생태계가 확장되는 지금, 삼성의 SmartThings는 새롭게 개편된 Developer Workspace를 통해서 보다 더 빠르고 쉽게 연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eveloper Workplace에는 클라우드 커넥터·장치 키트·허브 커넥터 등이 포함되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Zeebee 및 Z-Wave 장치들과도 쉽게 연결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업그레이드된 WWST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서 개발자는 SmartThings 전문가 및 리소스와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삼성이 꾸려나가고 있는 IoT 생태계에 대해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Developer Workspace가 개편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우리는 보다 쉽게 삼성의 IoT 생태계 플랫폼에 호환되는 장치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자적인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지 않는 이상 특정한 생태계에 호환되게 만들어야 되는 지금 현시점에서, 이전보다 더 간편하게 접근하여 연결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변화라 생각됩니다.




드디어 시작된
Linux On DeX


[SDC18] Linux on DeX Will Make It Easier for Developers to Code on the Go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던 것입니다. 바로 Linux On DeX입니다. 지난 Galaxy S8 Unpack 행사에서 DeX와 함께 Linux For Galaxy란 이름으로 언급되었던 것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Linux On DeX 같은 경우 DeX를 기반으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기기에서 리눅스(Linux) 배포판을 구동, 이를 활용하여 C, C++, Java 등 다양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는 캐노니컬(Canonical)과 협력하여 Ubuntu 16.04 LTS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며, 이후 더 많은 리눅스 배포판이 지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빠른 베타 프로그램 등록


이번 SDC2018에서는 전용 부스에서 시연이 진행되었으며, 오는 12일부터는 등록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베타 프로그램 등록은 12월 14일까지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베타 프로그램에서는 일단 Galaxy Note 9 또는 Galaxy Tab S4 만 지원하며, 이후 정식 서비스에서는 DeX를 지원하는 기기들도 지원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어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것입니다. 성능에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겠지만 DeX만 지원한다면 어디서든 휴대하면서 동일한 환경에서 무언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Tab S4 같은 DeX를 지원하는 태블릿 같은 경우 활용하기에 따라서 휴대용 리눅스 랩톱이 되는 셈입니다.

즉, 어디서든 무언가 만들어 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흥분되고 기대되며, 어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많은 발표 속에서 보이는
삼성전자의 NEXT


Samsung


컨퍼런스 같은 행사 같은 경우 기업, 기관, 단체 구분 지을 것 없이 그곳에서 현재 어떠한 것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떠한 것을 할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행사이기 때문에, 갈 수 있을 경우 참여를 하던지 아니면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항상 챙겨 보게 됩니다.

IT업계의 과도기라 이야기되고 있고,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이슈와 빠른 속도로 성장해오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로 인해서 말이 많은 지금 현시점에 열린 SDC 2018을 통해서,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서 기기의 형태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확장하고, 지금보다 훨씬 더 사용자 중점적으로, 누구나 손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하며, 누구나 개발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오픈해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만의 생태계 플랫폼 속으로 뛰어 들어올 수 있도록,

폴더블 디스플레이·One UI·Bixby Developer Studio·SmartThings Developer Workspace·Linux On DeX에 관련된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고 있는 NEXT 들에 대해서 충분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것을 바탕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 생각되는 지금, 어떠한 제품이 나올지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벤치마크 성능 조작, 무엇이 문제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