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노이즈 캔슬링
- 지인 편 -
몇 주 만에 모인 모임에서 WH-1000XM3를 체험시켜준 후기
어느덧 제가 WH-1000XM3와 노이즈 캔슬링 체험을 약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체험해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체험하면서 항상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주었던 소음이 싹 사라지게 되어서 여러모로 괜찮다고 느끼기도 했고, 볼륨을 생각했었던 것보다 더 낮추고 사용해도 꽤나 좋아서 만족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 번 정말 오랜만에 만난 형, 동생에게 약(?) 좀 팔아보았습니다. 몇 주 만에 모인 모임에 WH-1000XM3를 들고나가서,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설명해주면서 체험시켜주고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체험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요일 낮 시간대, 부산 서면에 위치하고 있는 한 카페에서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시켜놓고 볼륨은 30~50%로 제한해두었습니다.
NFC를 이용해서 각자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자주 듣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혹시 나에게 무슨 이야기했나?
밖에 소리가 잘 안 들린다.
첫 번째 타자는 취미로 드럼 치는 동생한테 체험을 시켜주었습니다. 간단하게 사용법을 설명해주고 본인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자주 듣는 노래를 듣게끔 하고 다른 사람들과 잠깐 이야기하다가 봤는데.. '혹시 나한테 무슨 이야기함?'이라고 물어보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이후 WH-1000XM3를 벗고 평을 들어보니.. 확실히 주변 소리가 잘 안 들려서 카페에서도 볼륨 크게 올리지 않고 노랫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변의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는 것 같다.
소리 정말 좋은데.. 귀가 먹먹하고 갑갑하다.
두 번째 타자는 저랑 같이 FPS 게임을 자주 하고 있는 형입니다. 이번에 나오면서 카메라 들고 나온다고 하니까 조금 특이한 헤드셋을 같이 들고 나왔길래 서로 맞교환해서 체험을 시켜주고 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주변의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는 것 같고 소리가 정말 좋은데.. 귀가 멍멍하고 갑갑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혹시나 싶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끄고 난 다음 다시 체험을 시켜주니까.. 귀가 먹먹해지고 갑갑해지는 증상이 없어져서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흔히 노이즈 캔슬링을 처음 사용하거나,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경우 느낄 수 있는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WH-1000XM3에서 사용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같은 경우 주변의 소리를 듣고 그에 반대되는 역 위상 파장을 내보내서 소음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보니, 귓속에서 이질감과 함께 가볍게는 귀가 먹먹하고, 심하게는 멀미 증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있어서, WH-1000XM3는 헤드폰 앱을 통해서 조금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주변 소리 제어' 기능을 통해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조절하는 것인데요? 혹여나 노이즈 캔슬링으로 인해서 귀가 먹먹하거나 멀미 증상을 느끼시고 있으시다면, '주변 소리 제어' 기능을 통해서 어느 정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조절하신 뒤에 사용해보시면 꽤 괜찮아지실 것입니다.
주변의 소리 잘 안 들린다.
떠드는 소리 덜 들려서 좋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 이벤트 돌린다고 잠깐 정신없는 형에게 반강제(?)로 착용시켜서 체험을 시켜주었습니다. 이후 평은 매우 심플한데요.. 바로 '주변의 소리가 잘 안 들려서 게임 집중하기 참 좋네'입니다. 안 그래도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이다 보니 사람이 많아서 상당히 시끄러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으로 주변의 소리를 확실하게 잘 줄여주어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모인 모임에서 WH-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체험시켜준 결과, 귀가 먹먹해져서 아쉬운 소리를 한 경우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확실히 잘 잡아주고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어느 날 모였더니 노이즈 캔슬링 지원 제품이 늘어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어느덧 WH-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 체험 4주 차를 마무리합니다. 처음 이야기를 시작할 때는 어떻게 풀어 나가야 되나 정말 막막했었는데.. 눈 깜작할 사이에 절반 이상을 건너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2주간의 이야기 잘 부탁드리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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