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류아 Feb 23. 2020

출장 다녀오며 WH1000XM3
노캔 사용한 짧은 후기

기차 안에서 주구장창 노이즈 캔슬링 사용해보고 남기는 짧은 이야기


 지난 19년 12월 중순, 충청북도에 위치한 한 공장에 출장을 잠시 다녀왔었습니다. 별 다른 일은 아니고 협력 업체에서 프로젝트 진행 중 장비 세팅 관련 도움을 요청하여 다녀온 것인데.. 서로 간의 일정 관계상 갈 때는 차를 얻어타고 갔지만, 내려올 때는 기차를 타고 혼자 내려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무궁화 호를 타고 대전까지 간 다음 KTX로 환승해서 말이지요. 대략적으로 약 5~6시간 정도 소요됐는데.. 그 시간 동안 장시간 앉아서 기차 주행 소음을 듣고 이따 보니 도착했을 때는 꽤나 지치고 피곤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말 즈음, 코로나 19가 정말 심각한 이슈가 되기 전, 다시 한번 비슷한 일정으로 다른 지역을 다녀왔었습니다. 다만, 이때는 장시간 기차를 타고 내려와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이따 보니까 가방 속에 WH-1000XM3를 꼭 챙겨 넣고 다녀왔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글이 잘 안 적어져서 쓰다 보다 늦어진,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WH-1000XM3와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해본 짧은 후기입니다.




 기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한다고 하면 정말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소 몇 가지 부분에서는 피곤한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집어보자고 한다면 저처럼 덩치 크신 분들께서는 좁은 좌석을 이야기하기도 하시고, 많은 분들께서는 딱딱한 시트를 이야기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다소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철커덩 거리는 철로 소음부터 시작하여 고 전력 전기 노이즈까지 들려오는 철도 주행 소음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학창 시절부터 여러 지방으로 대회를 자주 다녔다 보니까 이러한 상황에 꽤나 익숙해져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이곳저곳 많이 다니면서 몸이 지쳐서 그럴까요? 너무 장시간 타고 움직이게 되면 꽤나 피로감을 느끼고 지쳐오더군요. 그래서 근래에는 딴짓 안 하고 눈 좀 감고 쉬려고 하고 있는데.. 매번 주행 소음이 은근슬쩍 거슬리게 들려와서 편하게 타고 오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지난 장거리 출장에서는 WH-1000XM3를 머리에 끼고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한 다음 노래를 들으면서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다른 이어폰들과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들을 때 외부 소음이 유입돼서 들어오는 경우를 정말 싫어하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차음성을 고려해서 이어 팁을 바꾸거나 조금 더 큰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철도 소음은 완전히 다 막아내지 못하고 이리저리 귓속으로 뚫려서 들어오는 경우가 꽤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WH-1000XM3는 노이즈 캔슬링을 딱 키는 순간.. 깨끗하게 철도 소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들려오는 것들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대다수 철도 소음 같은 경우 주기적인 패턴을 가지고 들려오는 것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WH-1000XM3의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이를 말끔하게 잡아내서 제거해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볼륨을 50% 이상으로 크게 올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잡음 없이 깨끗하게 노랫소리가 재생되어서 깔끔하게 귓속으로 흘러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잠깐 사이에 조금 졸았다가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종착역인 부산역에 도착했었고요.




 여러모로 WH-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출장 다녀오면서 기차에서 사용해본 결과는 매우 쓸만하고 좋았습니다. 웬만한 철도 소음은 다 잡아주고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그리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쉴 수도 있었고요.


 그리고 비행기에서 어떠한 경험을 제공해줄지 역시 꽤나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 코로나 19 때문에 휴식차 다녀오려던 해외여행이 다소 틀어져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문제없이 다녀올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만 다녀올 듯한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비행기에서 사용해보고 난 이후의 후기도 한 번 떠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으로 WH-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 체험 5주 차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이야기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는데.. 다음 이야기에서는 전체적으로 한 번 정리해서 어떠했는지 떠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몰입의즐거움 #열일체험단 #WH1000XM3 #아이유헤드폰 #노이즈캔슬링 #체험 #열일 #몰입 #집중

매거진의 이전글 다 함께 노이즈 캔슬링 - 지인 편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