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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Feb 23. 2020

출장 다녀오며 WH1000XM3
노캔 사용한 짧은 후기

기차 안에서 주구장창 노이즈 캔슬링 사용해보고 남기는 짧은 이야기


 지난 19년 12월 중순, 충청북도에 위치한 한 공장에 출장을 잠시 다녀왔었습니다. 별 다른 일은 아니고 협력 업체에서 프로젝트 진행 중 장비 세팅 관련 도움을 요청하여 다녀온 것인데.. 서로 간의 일정 관계상 갈 때는 차를 얻어타고 갔지만, 내려올 때는 기차를 타고 혼자 내려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무궁화 호를 타고 대전까지 간 다음 KTX로 환승해서 말이지요. 대략적으로 약 5~6시간 정도 소요됐는데.. 그 시간 동안 장시간 앉아서 기차 주행 소음을 듣고 이따 보니 도착했을 때는 꽤나 지치고 피곤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말 즈음, 코로나 19가 정말 심각한 이슈가 되기 전, 다시 한번 비슷한 일정으로 다른 지역을 다녀왔었습니다. 다만, 이때는 장시간 기차를 타고 내려와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이따 보니까 가방 속에 WH-1000XM3를 꼭 챙겨 넣고 다녀왔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글이 잘 안 적어져서 쓰다 보다 늦어진,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WH-1000XM3와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해본 짧은 후기입니다.




 기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한다고 하면 정말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소 몇 가지 부분에서는 피곤한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집어보자고 한다면 저처럼 덩치 크신 분들께서는 좁은 좌석을 이야기하기도 하시고, 많은 분들께서는 딱딱한 시트를 이야기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다소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철커덩 거리는 철로 소음부터 시작하여 고 전력 전기 노이즈까지 들려오는 철도 주행 소음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학창 시절부터 여러 지방으로 대회를 자주 다녔다 보니까 이러한 상황에 꽤나 익숙해져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이곳저곳 많이 다니면서 몸이 지쳐서 그럴까요? 너무 장시간 타고 움직이게 되면 꽤나 피로감을 느끼고 지쳐오더군요. 그래서 근래에는 딴짓 안 하고 눈 좀 감고 쉬려고 하고 있는데.. 매번 주행 소음이 은근슬쩍 거슬리게 들려와서 편하게 타고 오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지난 장거리 출장에서는 WH-1000XM3를 머리에 끼고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한 다음 노래를 들으면서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다른 이어폰들과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들을 때 외부 소음이 유입돼서 들어오는 경우를 정말 싫어하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차음성을 고려해서 이어 팁을 바꾸거나 조금 더 큰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철도 소음은 완전히 다 막아내지 못하고 이리저리 귓속으로 뚫려서 들어오는 경우가 꽤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WH-1000XM3는 노이즈 캔슬링을 딱 키는 순간.. 깨끗하게 철도 소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들려오는 것들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대다수 철도 소음 같은 경우 주기적인 패턴을 가지고 들려오는 것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WH-1000XM3의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이를 말끔하게 잡아내서 제거해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볼륨을 50% 이상으로 크게 올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잡음 없이 깨끗하게 노랫소리가 재생되어서 깔끔하게 귓속으로 흘러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잠깐 사이에 조금 졸았다가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종착역인 부산역에 도착했었고요.




 여러모로 WH-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출장 다녀오면서 기차에서 사용해본 결과는 매우 쓸만하고 좋았습니다. 웬만한 철도 소음은 다 잡아주고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그리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쉴 수도 있었고요.


 그리고 비행기에서 어떠한 경험을 제공해줄지 역시 꽤나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 코로나 19 때문에 휴식차 다녀오려던 해외여행이 다소 틀어져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문제없이 다녀올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만 다녀올 듯한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비행기에서 사용해보고 난 이후의 후기도 한 번 떠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으로 WH-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 체험 5주 차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이야기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는데.. 다음 이야기에서는 전체적으로 한 번 정리해서 어떠했는지 떠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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