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8세대/에어 4세대
애플워치 6/SE 공개
아이폰 12는 다음달까지 기다려야된다.
애플에서 한국시간 기준 9월 16일 새벽 2시, 아이패드 에어 4 / 아이패드 8세대 / 애플워치 6세대 / 애플워치 SE를 공개했습니다. 각 제품의 주요 특징에 대해서 정리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ipadOS 14
A14 칩셋(CPU MP6 + GPU MP4 조합) [아이폰 12 시리즈와 동일 칩셋]
저장소 - 64 GB / 256 GB
디스플레이 - 10.9 인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플랫폼 재활용 - 전원 버튼 제외 케이스 호환 가능
전원 버튼 터치 ID
USB Type-C
애플 펜슬 2세대, 매직 키보드, 와이파이 6, 4K 촬영 지원
색상 -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로즈 골드, 스카이 블루, 그린
가격 - 와이파이 64 GB 779,000 원 / 와이파이 256 GB 979,000 원 / 셀룰러 64 GB 949,000 원 / 셀룰러 256 GB 1,149,000 원
아이패드 8세대
ipadOS 14
A12 칩셋 [아이폰 Xs 시리즈와 동일 칩셋]
저장소 - 32 GB / 128 GB
이외 기존 7세대 플랫폼 그대로 사용
가격 - 와이파이 32 GB 449,000 원 / 와이파이 128 GB 579,000 원 / 셀룰러 32 GB 619,000 원 / 셀룰러 128 GB 749,000 원
애플워치 6세대
watchOS 7
S6 칩셋 사용 - 아이폰 11에 사용된 A13 칩셋 기반 애플워치 최적화 칩셋
알루미늄 /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모델에 프로덕트 레드, 블루 색상 추가
스테인리스 모델에 그라파이트 색상 추가
혈중 산소 포화도, 최대 산소 섭취량 측정 가능
실시간 고도 변화 측정
수면 앱 제공 및 워치 페이스 추가
걸쇠와 버클 없는 솔로 루프
친환경을 위해 USB 충전 어댑터를 패키지에서 제외^^
가격 - 알루미늄 539,000 원 / 스테인리스 959,000 원부터 시작
애플워치 SE
watchOS 7
40 mm / 44 mm
알루미늄
걸쇠와 버클 없는 솔로 루프
애플워치 4세대 기반
가격 - 359,000 원부터 시작
그리고 이번 발표에서 신규 서비스인 애플 피트니스+와 애플 원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 피트니스+ (Apple Fitness+)
월 9.99 달러 - 애플워치 신제품 구매 시 3개월 무료
사용자의 운동 활동을 수치로 기록한 앱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 등에서 운동 영상과 활동 현황 송출
트레이너와 운동 추천
애플 원 (Apple One)
월 14.95 달러
애플 뮤직, TV+,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50 GB
아이패드 에어 4세대 관련해서 그동안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대체품이다', '11인치 플랫폼 그대로 사용한다'라는 루머가 많았는데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 공개 이후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3세대만 보더라도 아이패드 프로 10.5 인치 모델을 재활용 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분히 재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었는데.. 아이패드 에어 4에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플랫폼을 사실상 그대로 재활용 함에 따라 아이패드 에어 라인업은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의 재활용이라는 공식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 라인업이 사라지고 다른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아이패드 프로 12.9 인치 모델만 프로 제품으로 출시하던지요.
그리고 이번 아이패드 8세대 같은 경우 AP가 변경된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다면 AP가 바뀌더라도 기존 아이패드 7세대가 A10 칩셋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A11 칩셋으로 바뀔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A12 칩셋이 들어갔다는 정도일까요?
이외에는 그동안 예상하고 있었던 것과 별반 다를 것 없이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용량에 있어서도 아이패드 에어와의 티어 구분을 위해서 꾸준하게 32GB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 즈음 치사하다고 생각되기도 하는 용량으로 티어 구분하는 것을 그만둘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워치 6에 있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손목에 부담 가는 것이 싫어서 시계 종류를 잘 사용하지 않아 크게 관심 없는 것도 있지만, 기능적인 업데이트를 제외하고는 기존 애플워치 5에서 큰 변화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동결된 상태이기도 하고요.
아! 가격 이야기하니까 한 가지 말할 것이 있네요. 친환경 이야기하면서 패키지 구성에서 USB 충전 어댑터가 빠졌는데 그럼 그만큼 가격 인하가 돼야 되는 것 아닐까요? 안 그래도 어디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고 60만 원 이하에서 가격 형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충전기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약 95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워치 SE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제품들을 보고 한 가지 사항이 확신이 들었습니다. 애플이 전반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기존 제품의 재고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지는 SE 라인업 이외에는 앞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애플 제품이 없을 것입니다.
즉, 프로는 프로 모델답게 최고의 성능과 함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고, 일반 모델은 프로와 SE 그 중간 어딘가에서 약간 높은 가격대 가져갈 것이며, SE는 기존 제품의 재고를 재활용하는 것인 만큼 가성비 하나 제대로 챙겨가는 형태가 지속될 것입니다.
여러모로 애플의 가격 정책이 악랄하다고 느껴지면서도 정말 장사를 잘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