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5G 기지국 투자
절반 이하로 감소
과연 2022년 7월까지 전국망 구축이 완료될 수는 있을까?
통신 3사의 5G 기지국 투자가 작년 상반기 대비 43.7% 수준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인지, 주요 지역에 5G 기지국 구축이 어느 정도 완료되어서 이러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전국적으로 5G 통신이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지 않아 아직도 5G 단말기가 LTE를 잡고 사용해야 되는 경우가 더 많은 현시점에 있어서 매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SKT 5G 커버리지 맵
또한, 이번 소식을 통해서 지난 7월 통신 3사에서 5G 기지국 공동 구축을 진행하기 위해 협의한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통신사에서 제공해 주고 있는 커버리지 맵을 보았을 때,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5G 통신을 지원하지 않는 지역이 더 많기 때문에 설비 투자는 더 많이 이루어져야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돈의 흐름이 줄어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제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고, 조금이나마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통신 3사가 적과의 동침을 선언하고 공동 구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그 과정 중 하나로 올해(2020년) 상반기 5G 기지국 투자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에서는 2022년 7월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밝힌 바가 있는 현시점에서 통신 3사가 빠르게 기지국 공동 구축을 협의하여 진행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전국적으로 5G 통신을 이용하기 위해 조금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